잭 트라우트의 차별화 마케팅 -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잭 트라우트 & 스티브 리브킨 지음, 이정은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마케팅 불변의 법칙, 포지셔닝, 단순함 을 이야기했던 잭트라우드의 책 '차별화 마케팅' 입니다.
마케팅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여러 저서를 저술한 작가의 명성은 들어왔던지라 기대감에 부풀어 읽었더랬습니다.
하지만 제가 책을 마구잡이로 지나치게 너무 많이 읽는 것인지
아니면 이 책의 초판이 나온지 좀 오래되어서 그런것인지 그다지 새로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차별화라는 이슈는 21세기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강조되었던 사항이었고,
더군다나 마케팅의 또다른 축인 브랜딩에서 익히 강조하고 있는 바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았습니다.
 
마케팅에서 바라보는 관점과 조금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브랜딩 관련 서적을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차별화라는 단어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으셨겠죠.
사실 이 책은 그런류의 책에서 크게 달라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브랜딩보다는 조금 더 넓은 의미로 차별화를 바라보고 있긴 합니다.
 
100년전 아니 10년전 아니 5년에서 3년 전에 잘나가던 기업, 상품, 브랜드가 오늘은 사라진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1위도 언제 순식간에 시장에서 밀려날지 모르는 혼란스러운 시대입니다.
마침 오늘 인터넷에서 농심 라면이 2011년 고전 하던 모습을 2012년에도 이어갈 것 같다는 기사를 보았는데요.
라면의 종가 농심이 요즘 한창 잘 나가는 하얀국물의 꼬꼬면과 나가사키짬뽕등에 밀려 마켓쉐어를 조금씩 잃고 있다고 하네요.
부동의 1위 신라면의 자리를 노리는 쟁쟁한 경쟁자가 많은데, 농심은 내놓을 만한 하얀국물라면이 없는 상황입니다.
아시다시피 라면시장은 농심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농심에게는 안방과도 같은 시장입니다.
비교대상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마켓쉐어가 작은 경쟁업체들이 차별화에 앞장서 꼬꼬면과 나가사키 짬뽕을 만들때
농심은 신라면 블랙에 몰두했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는 뭐 그런 기사였습니다.
지금 당장 농심이 시장점유율을 뺏기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것 같은데 농심은 괜히 농심이 아닐테니 좀 더 두고 봐야겠죠.
 
차별화라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기업의 덩치가 클 수록 변화하기 쉽지 않죠.
그래서 이 책은 CEO의 역량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마치 치어리더처럼 모든 사람들이 함께 변화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역할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차별화했다고 생각할 때 또 다시 차별화를 준비하라는 것이 이 책의 포인트이구요.
경영학을 비롯한 마케팅을 다뤄야하는 학생들은 당연히 반드시 읽어야할 필요가 있는 책이구요.
뭐... 관련 전공자는 저자의 모든 책을 다 읽고 체득하셔야겠죠.ㅋ
이미 브랜딩이나 마케팅에대한 일을 하고 계시는 분들은 조금 집중도가 떨어질 것 같네요.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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