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기 연습
최복현 지음 / 잇북(Itbook)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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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어서는 열정의 힘으로 살고 나이 들어서는 습관의 힘으로 산다. "
300페이지가 좀 넘는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쏘옥 들어온 문장이었습니다.
저는 요즘 한참을 전력질주하여 달리다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원래 목적지가 어디였는지 까먹어버린 달리기 선수처럼 말이죠.
추상적이고 피상적듯 해보이는 '행복' 이라는 단어를 주워들고 이게 맞나? 하던 찰나.
요런 책을 받아서 읽게 되었지요.

 궁극적으로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인간의 삶의 목표는 행복이다.' 라는 큰 전제 하나.
'행복하려면 노력해야한다. ' 라는 부주제 하나.
그리고 그 주제와 부주제를 위한 여러가지 액션 플랜을 늘어놔주셨어요.

 그럼에도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
행복과 거리가 멀다 해도 행복을 추구하며 사는 삶과 그렇지 못한 살에는
인생의 가치에 있어서 분명 큰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또 인간의 운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되 주어진 기회 안에서 누릴 건 누리며 살아야한다.
행복은 누리려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다.
행복을 찾으려면 우선 불행의 원인을 찾아 그 뿌리를 없애야 한다.
행복은 불행의 원인만 없애도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기 때문이다.
- 208 p

 저자의 이야기는 마치 지금 바로 내 앞에 행복이 놓여있지 않더라도
행복이 있는 것 처럼 여기면 나도 모르게 행복이 찾아와 있을 거라는 것 같았어요.
 이쪽에서 입은 피해는 다른 쪽에서 돌려받는 것이 인생사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내가 어떤 이익을 얻으려는 생각이 인간관계를 어렵게 만든다.
- 202 p

 예를들면 행복의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간관계를 보자면,
인간관계에서 문제를 만났다 하더라도 여유를 가지라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이 자꾸 나를 손해보게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다른 곳에서 이익이 나는 것이 인생사니 그닥 빡빡하게 굴지 말라는 것이었어요.
인생이라는 큰 컨텍스트 안에서 보자면 하나의 이벤트, 이벤트 들이 아주 작은 부분이니까요.
작은 이벤트 한 부분이 망가졌고, 손해가 났다고 하더라도
다른 부분들이 이익이 나고 좋은 부분이 있으니 큰 그림으로 바라보자는 이야기 같았어요.

 행복하려면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야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다면 혹 우울증은 아닐까 의심해볼 필요도 있다. 
누구나 조금ㅁ씩은 우울감이 찾아들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유 없이 우울한 감정이 오래 지속되면 우울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224p

 저자는 헤럴드 제닌 외 공저 <프로페셔널 CEO>라는 글에서 발췌한 인재유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 책에서는 인재는 두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해요.
하나는 두뇌형, 하나는 용기형이죠.
이 기준에 따라 사람을 네 유형으로 나누는데,
'두뇌와 용기를 갖춘 유형'
'두뇌는 있지만 용기는 없는 유형 '
'용기는 있지만 두뇌는 없는 유형'
'두뇌도 용기도 없는 유형' 이 있는거죠.
성공한 경영자들의 경우에는 첫번째 유형인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대부분 어디에 있든 살아남으려는 건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유형이라고.

 살아있는 존재라면 싫든 좋든 변화를 해야 살아남는다.
진보하지 않으면 그것은 퇴보다.
라고 말하는 저자는 반드시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행복은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고.
누리고자 하는자, 노력하는 자, 필사적으로 간절한 자가 쟁취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그래서 외부적인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내면의 내공을 키우라는 것이었어요.

 흐물흐물한 저의 잔잔한 하루하루에 돌맹이가 던져진 그런 느낌이에요.
역시...
공짜는 없구나.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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