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 남과 다른 나를 찾는 자기 발견의 기술
윤태익 지음 / 더난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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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으로만 알고 있던 "남과 나는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라는 말. 매일 만나고 헤어지면서 사람이란, 아니 그냥 나란 존재란 무엇인가에 대해 조금은 고민했다면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지난번 애니어그램 포스팅을 올리고 이웃분들의 반응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탐구하는게 재미있는 거에요. ㅎㅎ 이 책도 9가지의 유형의 사람들을 소개하면서 자신과 가장 비슷한 유형을 찾아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각 유형을 읽으면서 주변의 사람들을 떠올려보니 ' 아~ 그래서 그분이 그랬던거구나...' 하고 이해를 하기도 하고. '난 이 유형이 되고 싶었던 것 뿐이고, 아마도 다른 유형인가보네...'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인생의 초반엔 학교에서 보내면서 똑같은 교육을 받았지만, 사회에 나와보니 아무도 똑같은 사람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회사에선 일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관계가 어려워 적응하기 힘든가 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 라는 존재에 대한 이해도 없는데 남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 한게 당연한 것 같구요. 그래서 혹시 사람들의 다름에 대한 것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피터드러커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서 강점에 좀 더 집중하라는 조언을 한 적 있습니다.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커리어와 삶을 위한 조언이었지요. 문론 성공하는 삶을 위해 자신을 잘 파악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저는 진짜 행복한 삶을 위해 나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좋아하는 것, 나와 어울리는 것을 찾기 위해 나를 탐구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앞으로 평균 수명도 더 길어질거라고 하는데, 이 긴 삶을위해 계속 스스로를 관찰해봐야 할 것 같아요.

 

  많은 사람이 인생의 끝자락에서 후회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내가 그토록 하고 싶었던 것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것이고, 두번째는 내 인생 내 마음대로 산 날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18p

  유언자을 쓴다고 가정하고 글을 써본 기억이 있으신가요? 삶의 마지막에서 무엇이 후회될 것인가를 상상해본다면 마음이 조금 급해지는데요. 유언장이나 혹은 '스스로 인터뷰' 같은 것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에대한 글을 쓰고 나면 그냥 인지하고 있던 나와 진짜 나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나라는 인간에 대한 유형도 더 찾기 쉽고요.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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