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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진화 - 시대를 통섭하고 정의하는 위대한 경영 패러다임
스튜어트 크레이너 지음, 박희라 옮김, 송일 감수 / 더난출판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1900년도 부터 2001년 이후까지를 11챕터로 나누어 경영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는 책입니다. 경영의 개념을 찾는 일 부터 시작하여 2011년 현재 경영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을 찾아보는 것 까지 아우르는 그야말로 긴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본격적으로 기업의 형태가 갖추어지면서 경영자라는 포지션이 생겨났습니다. 이전에는 경영이라는 개념은 있었겠지만 이런 대량화에 맞춘 것은 아니었으니 이 책은 1900년을 시작으로 잡고 있습니다.
경영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여러가지 관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영자의 철학과 비전이 무척 중요한데, 근대시대 그러니까 1900년대 초반에 효율성에 기준을 둔 경영으로 시작하여 세계대전을 거치며 인간이란 효율성만으로 일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역사 속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경영에 대한 여러가지 견해와 이론을 만들었습니다. 경영의 구루인 피터드러커가 아주 대표적인 사람이지요.
특히 이 책은 미국의 기업들이 어떻게 경영하여 발전해 왔고 지금까지 지속되어 왔는지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산업화의 대표인 자동차회사 포드를 시작으로 GE, IBM과 코카콜라 그리고 P&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지난 시간 어떻게 경영했는지 개괄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경영의 진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잘 정리된 경영의 역사서 입니다.
p.5
조직 이론과 생산성에 관한 지난 100년 동안의 성과는 경영학도나 현장 실무자들에게 흡족한 만족을 주는 것이었다. 분명 경영이라는 분야에서 획득하고 전달된 성과와 지식은 충분히 음미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 하지만 "경영의 진화" 는 입장을 달리한다. 아직 그렇게 판단하기는 이르며 아마도 영원히 그럴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분명한 원칙의 바탕에서 설명하고 있다.
p.391
이거냐, 저거냐, 라는 질문은 이거냐, 그리고로 바뀌고 있다. 몇몇에 의해 제공된 자유분방한 실용주의는 그 모든 해답을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 그 어떤 것도 해답은 아니다. 질서와 혼란은 종이 한장 차이다. 그 종이는 앞으로의 세월에서느 그 어느 때보다 더 혼탁하고 분별이 어려워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