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인정하는 여자들의 비밀 - 스마트한 여자들은 절대 놓치지 않는 애티튜드 46
유인경 지음 / 시공사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분홍색 유아복을 입었던 꼬꼬마 숙녀들은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싶은 전형적인 소녀 마인드가 있습니다.  

신체적인 차이와 환경의 영향으로 여자아이들은 보통 관계속에서 만족과 행복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장하여 일터로 나왔을 때 우리의 이런 소녀성이 얼마나 큰 리스크를 동반하는지 모릅니다.
말하자면 우리는 게임의 규칙도 모르면서 어느 순간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 책은 반백년 그러니까 50세를 넘긴 대선배의 여사원 서바이벌 매뉴얼 정도 됩니다.
이런 종류의 책은 예전부터 간간히 나오고 있었죠.
'똑똑한 여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라든지 '남자처럼 일하고 여자처럼 승리하라'  였나?
뭐 그런 종류의 책이요.

이 책의 다른 점이라면 한국형 서바이벌 매뉴얼이라는 점입니다.
번역된 외국저자의 책(보통은 미국의)보다 훨씬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요.
남자들의 방법으로 만들어진 비즈니스 세계에서 그들의 규칙을 읽어내려가는 여러가지 팁과
리더쉽보다 중요한 것은 리더를 움직이게 하는 팔로우쉽이라는 것은 저에게는 참 좋은 조언이었습니다.
남자들 처럼 하라는 것이 아니라 게임의 규칙을 읽어내고
그 규칙을 인지하고 비즈니스의 게임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으리으리한 성공담이 아니라 저자의 정말 솔직한 이야기를 읽으며 많이 위로를 받았어요.
당당한 모습으로 방송을 할 수 있는 이유는 모니터를 하지 않아서 부담감이 없어서 인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라든지,
첫 책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한 출판평론가의 권유로 쓰고 다음 책들은 계약금에 눈이 어두어 덜컥 계약을 했다든지 ㅎㅎ

 
"태도는 과거보다 중요하고 교육이나 돈, 환경, 실패나 성공보다 중요하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보다 중요하며
외모나 재능, 기술보다 중요하다.
우리는 그날 하루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
과거를 바꿀 수도 없고 사람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려는 사실을 바꿀 수도 없다.
우리는 피할 수 없는 것은 바꿀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우리가 가진 줄 위에서 노는 것뿐인데 그 줄이 바로 우리의 태도다.
인생이란 일어나는 일의 10퍼센트,
그 일에 반응하는 방법 90퍼센트로 구성된다고 확신한다.
그것은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어떤 태도를 지닐지는 우리 자신이 결정한다."
어느 책에서 읽은 찰스 스윈돌 박사의 말에 감명받아....
- p 138 
 

세계적인 야구선수들조차 타율을 보면 3할대라고 합니다.
3할대란 10개의 공이 왔을 때 3개의 공 정도만 제대로 친거라고.
10개의 공을 모두 치지 못했다고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지 않았나 돌아봅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얻은 가장 중요한 것.
상사에게 할 수 있는 말은 단 두마디 라는 것.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 잘못했습니다." 



쏠트의 주경야독. http://kyena200.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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