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부의 미래지도
배동철.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이 책을 읽은 것은 2010년 초
2011년 새해를 맞아 다시 한번 집어들었습니다.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또 얼마나 잘 맞아 가고 있는건지 확인해보려구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벌써 3년 전일이 되었네요.
이 책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참 몰아치고 지나갔을 무렵 출간되었습니다.


>>위기에 대한 경고

저자들은 2030년까지 2008년에 겪었던 글로벌 금융위기 같은 큰 사건들을 
5번 정도는 더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대한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크게는 빚으로 쌓아놓은 경제, 
그리고 고령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의 문제를 가장 크게 꼽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누구도 이 위기는 피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수출위주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고,
더불어 초스피드로 고령화되고 있는 한국의 경우 더욱 위기 대처에 신경써야 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룰이 변했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은 게임의 룰이 변하여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 진다는 것인데요.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소득에 의한 부의 창출보다는 투자에 의한 부의 효과가 더 컸다고 합니다.
즉 노동을 해서 버는 돈 보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돈을 잘 벌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죠.
하지만 이제 서서히 그 흐름이 이동한다고 합니다.
향후 10-20년 동안은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부동산과 주식으로 투자를 하게 되면 잃을 확률이 더 큰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하네요.
따라서 ‘잃지 않는 전략’을 사용하는 ‘부의 관리’로 전환해야 한다고 합니다.


>>개인은 어떻게 해야하나?

개인은 스스로를 부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한다고 합니다.
다른 공동체나 국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을 지 모른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두가지를 권유합니다.
하나는 혁신적으로 일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
다른 하나는 부를 잘 관리하는 능력을 키울 것.
이 두가지를 통해 스스로 노년을 힘들게 보내지 않도록 준비 해야한다고 하고 있어요.


저는 다분히 어떻게 굶어죽지 않고 노년을 맞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다가 집어든 책인데요.
개인이 이 총체적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가면 좋을까에 대해 조언해준다기 보다는
미래의 산업전반에 불어닥칠 변화에대하여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이의 숫자만큼 시간이 가는 가속도가 붙는지 시간이 참으로 빨리 가는 것 같은 요즘입니다.
10-20년 금방 지나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 읽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년에도 연초에 리마인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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