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3.0 - 모든 것을 바꾸어놓을 새로운 시장의 도래
필립 코틀러 지음, 안진환 옮김 / 타임비즈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오랫만에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표지에는 피터드러커의 공백을 메꾸고 있다는 현존하는 비즈니스 구루 필립 코틀러(위키링크) 박사의 역작이라는 홍보 문구가 박혀있습니다.
아! 그리고 바로 뒷장에는 한국독자에게 친필 메시지와 사인도 함께 인쇄되어 있더군요 
 

초딩수준으로 요약해보자면,
'지금은 마켓 1.0과 2.0 시대를 지나 3.0 시대로 가고 있는 중이며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미래를 만들어갈 우리 세대의 선구자와 다음 세대의 기업가들은
이 책을 읽고 3.0시대를 잘 준비하여 즐겁게 지내자.'
정도가 되겠습니다.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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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memo_brand관련]

*마켓 3.0은?
제품중심의 1.0, 소비자 지향의 2.0의 마켓과는 달리 3.0 마켓은 가치가 주도하는 시장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이 시장의 목표이며 그것을 뉴웨이브 기술이 이끌어 갈것이다.
기업은 이성과 감성, 영혼을 가진 완전한 인간으로 소비자를 대할 것이며,
핵심 컨셉은 가치에 있다.
기업은 제품과 포지셔닝을 넘어서 미션과 비전, 가치를 추구하는 집단이 되어야한다.
기능과 더불어 감성과 영성을 전달 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소비자와 1대1 관계에서 발전하여 다수 대 다수의 관계를 맺는 형태가 될 것이다.
이 시장의 단면을 보여주는 예로는
위키피디아, 로튼토마토, 크레이그스리스트, 유투브, 트위터, 페이스북등이 있다.

*3.0 마케팅?
마케터가 마케팅을 하고 소비자는 소비를 했던 지난 날과 달리
3.0 마케팅에서는 우리 모두가 마케터인 동시에 소비자이다.
소비자는 다른 소비자에게 마케팅을 한다.
이는 마케팅의 수직적 개념을 모두 수평적으로 이동하게 되는 원인이다.
오늘의 소비자는 광고를 신뢰하지 않는다.
서로 모르는 다른 소비자의 리뷰를 신뢰한다.
따라서 3.0 마케팅에서는 제품을 공동으로 창조하며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고객관리, 브랜드는 캐릭터화 되어간다.
1)제품공동창조
-기업은 플랫폼(platform:특정 수요에 맞춰 수정하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있는 기본적인 제품)을 창조해야한다.
-소비자는 자신의 독특한 개성을 반영해 그 플랫폼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야 한다.
-소비자의 피드백을 이용하여 보강하고 발전시킨다.
2)커뮤니티
-풀(pool)형태의 커뮤니티: 전형적인 브랜드 마니아의 모임.
  가치를 공유하지만 상호작용하지는 않는다.'브랜드에 대한 믿음과 강력한 기호'가 유일하다.
-웹(web)형태의 커뮤니티: 전형적인 소셜미디어 커뮤니티.
  활발한 상호작용을 유지한다. 멤버들간의 일대일 관계 속에서 끈끈한 유대감이 형성된다.
-허브(hub)형태의 커뮤니티: 강력한 한 인물을 중심으로 충성스러운 팬 집단을 형성한다.
3)캐릭터
소비자와 브랜드를 연결하기위한 '진실한 DNA'를 만들어야 한다.
소비자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 할 수 있다.  주장과 일치하는 경험을 반드시 전달해야 한다.

*영혼에 호소하다. 3i
3.0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업은 소비자를 지성+감성+영혼을 가진 '인류전체'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identity(브랜드 아이덴티티) + integrity(브랜드 품격) + image(브랜드 이미지)
eg.
'홈 케어 제품을 전문적으로 만들어온 가족회사' 존슨앤드선 S.C. Johnson & Son
'품질좋은 아웃도어 의류와 신발을 만드는 회사' 팀버랜드 Timberland
 
*기업의 오너 '소비자'
기업의 특정 브랜드가 성공을 거두고 나면 더이상 기업의 것이 아니다.
'브랜드를 통제하는 일'이 거의 불가능해진다.
eg.
공식 서체를 스타일리쉬한 푸트라(futura)대신 기능성 높은 버다나(verdana)체로 바꾸었다가 소비자들의 분노표출로 다시 변경한 아이케아 IKEA
소비자들의 불만으로 뉴코크의 실패를 경험한 코카콜라

*훌륭한 기업이란?
브랜드 미션으로 평범함을 넘어선 비즈니스아이디어를 개발하는 기업
피터드러커는 모든 비즈니스는 반드시 위대한 미션으로부터 출발해야한다고 단언했다.
금전적인 결과는 부차적인 것에 불과하다.
eg.
아마존닷컴은 온라인에 등장한지 7년만인 2001년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수익을 냈다.
트위터는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마저 완성하지 못했고 서비스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 아직도 힌트를 찾고 있는 중이다.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는 '나의 관심사는 다른 수많은 온라인 신규업체들처럼 우리 회사를 사줄 투자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들의 주된 관심사는 재무적 목표가 아니지만 이들은 모두 확실한 미션을 보유한 훌륭한 브랜드들이며, 이를 지원하고 싶어하는 많은 투자 펀드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훌륭한 기업의 훌륭한 미션 스토리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한 확실한 두가지 방법
1. '사실'과 '수치'를 담은 아이디어를 내놓고, 사람들이 지적인 논쟁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2. '도저히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스토리를 구성해 사람들의 감성을 사로잡는 것.

스토리 = 캐릭터 + 플롯 + 은유
>캐릭터 : 바디샵-사회적행동, 디즈니-이상적인 가족, 위키피디아-협력, 이베이-사용자권한
>플롯 : 다윗과 골리앗 - 도전, 페이스북-연결성, 리처드 브랜슨 - 창의성
>은유 : 균형, 변혁, 여정, 그릇, 연결, 자원,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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