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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코리안 델리 - 백인 사위와 한국인 장모의 좌충우돌 편의점 운영기
벤 라이더 하우 지음, 이수영 옮김 / 정은문고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매우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책이다.
그게 언제부터였는지, 어쩌다 알게 됐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금요일 저녁이면 건대에서 데이트를 하던 그 때에,
반디앤루니스에서 이 책을 찾아봤던 기억이 나는 걸 보니 족히 2년은 넘었다.
처음 집어 들고는 내 상상보다 두꺼워 놀랐더랬다.
아무튼 각설하고,
오래도록 읽고 싶었던 그 책을 드디어 읽게 됐다.
여러모로 흥미롭고, 관심을 두게 되는 이야기들. 책 자체는 참 재미있었다.
게다가 작가의 유머러스한 글쓰기 방식도 재미있고, 실제 이야기라서 실감난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소설이 아니어서 더 좋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내게 뉴욕은 정말 별로인 도시가 되었다.
이후에 날 기다리는 책이 <미국에서 태어난 게 잘못이야>인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 뉴욕에 대한 내 마음이 어찌될지;;
아무튼 추천할만한 책!
미국의 문화를 배우기에도, 이주민들의 삶을 엿보기에도, 다양한 사람이 함께하는 세상을 그려보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