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 문학동네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키의 에세이를 좋아한다. 

그는 대개 담담한 어조로 소소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떤 날은 달리기, 어느 날은 크로켓, 또 다른 날은 양배추의 기분까지

아주 쓸데없어 보이지만 편안한 이야기를 하고, 나는 결국 웃으며 공감하고 만다.

키득키득거리며 머리를 식히게 된다.

 

그리고 운동을 하고 싶고,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고,

조금 더 작은 일에 기뻐하며 살고 싶어진다.

 

너무나 힘들어서 멀리 도망치고 싶은, 그런 날이 반복되던 때에 만난 '쿨하고 와일드한 백일몽'. 

이 책은 한동안 나를 강하게 매료시키는 것이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렇게 시작해서 읽은 하루키의 에세이가 벌써 다섯 권째. 

 

소설은 읽어본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의 에세이가 나는 좋다. 

평범한 듯 특별한 그 이야기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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