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DBA는 아니지만 이 책을 DBA가 본다면 "뭐 이런 기초적인걸?"하고 조소를 보낼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실 이 책이 다루는 내용이 그렇게 어려운 것들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 책은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DBA를 위한 책이 아니라 DBA없이 데이터베이스 코드를 작성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의 역자 서문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많은 개발자들이 기본적인 사용법만 익힌 상태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고, 그 이상으로 공부하지 않습니다. 데이터베이스를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 또한 역자의 말에 뜨끔하다. 지금까지 개발을 하면서 항상 위와 같은 상태에서 개발했고, 대부분의 프로그래머들도 나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그렇다고 전체 개발자들이 나 처럼 SQL을 다룬다는 매도는 아니다. 많은 경우 그랬다는 거고, 지금도 나는 그러고 있다는 것이지). 이 책이 다루는 여러 안티패턴들은 지금도 내가 저지르고 있고, 몰랐다면 저질렀을지 모르는 것들이다. 그에 비해 해결책은 사실 알면 "뭐 이런거였어?" 할 수도 있겠다. 지금 저지르고 있는 그 "해결책이 그다지 어렵지도 않을지 모르는" 실수들을 어서 빨리 바로 잡도록 하자. 당신이 ORM을 사용한다고 해서 이 책을 안 읽어도 된다고 생각하진 말자. 나는 2007년부터 ORM만 사용해서 코딩했지만 이 책에 나온 실수들을 했다. 이에 관해 간략한 정리를 http://wiki.kwonnam.pe.kr/database/sqlantipatterns에 해 두었다. 자신이 저 목록에 있는 안티패턴을 저지르고 있거나 그게 잘못된 것이었는지 모르고 있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DBA의 역할을 알고자 하는 사람, 혹은 DBA 없는 상태로 DB설계의 개략을 알고자 할 경우 기초를 다지는 책으로 읽어볼만은 하다. 하지만, 실전 적용 사례는 거의 없다. 이론적, 개론적 토대를 다지는 정도의 입문서이다. 그런데, 내가 별 3을 준 이유는 내용의 문제가 아니라 문장의 문제이다. 과도한 우리말(혹은 한자어)화로 인해 오히려 읽기가 불편한 감이 있기 때문이다.(책 초반에 심함)
HTML과 CSS의 기본을 익히는데 괜찮은 책이다. 충분한 예제와 어렵지 않은 설명등. 그러나 매우 깊이 들어가지는 않으므로, 특히 CSS 에 관해서와 HTML5 에 관해서는 더 깊이 들어가려면 다른책으로 보조해야 한다. 오타등이 좀 있으므로 책 홈페이지에 가서 미리 오탈자 표를 확인한 뒤에 읽도록 하자.
회복탄력성은 심리학, 자녀교육, 자기애의 강화 등에 대한 책이다. 자기신뢰를 회복하고 자기 자신을 믿는 만큼 타인과의 관계도 돈독하게 가져가는 사람이 역경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다. 성공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기 때문에 성공한다. 재미있는 예시들로 가득차 있는 책.
뽀모도로 테크닉과 맥을 잇는 책이다. 아마도 뽀모도로 테크닉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즉시 실행에 관한 행동 지침이 아닐까 한다. 사람이 일을 미루는 것은 게을러서가 아니다. 불필요한 완벽주의, 끝내지 못한 상태에 대한 두려움등 때문이다. 이러한 잘못된 심리적 상태를 타파하고 즉시 일을 수행하고 만족감을 느끼도록 하자. 그 실천 방법은 뽀모도로와 비슷하다. Facebook 의 사무실에는 "Done is better than perfect" 라는 문구가 곳곳에 있다고 한다. 완벽함을 버리고 업무를 완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