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왜곡의 역사 - 누가, 왜 성경을 왜곡했는가
바트 D. 에르만 지음, 민경식 옮김 / 청림출판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성경 왜곡의 역사는 제목부터가 왜곡돼 있다.
실제 제목은 "왜곡"이 아니라 "변개"라는 다소 어려운 말인데 그것을 독자들에게 쉽게 이해되게 그리고 조금더 자극적으로 다가가게 하려고 "왜곡"으로 바꾼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변개(의도적 혹은 실수에 의한)가 "성경"에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어떻게 원본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성경이 변개 되었음을 증명하는데 거의 반을 바친다. 그것은 아마도 종교 서적이다보니 "성경은 절대로 원본 그대로인 상태이지 반뀐게 절대 없다"라는 우기기식 주장들에 대해 대처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사실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우리가 접한 사실을 우리 스스로 얼마나 많이 변개하는가 하는 점이다. 동일한 현상, 동일한 문장을 놓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정리한다.
우리는 모두 마음속으로.. 그리고 이렇게 독후감 같은 것을 쓰면서 우리가 본/읽은/들은 사실들을 변개하고 있는 것이다.

보라.. 분명히 하나의 성경을 두고 얼마나 많은 종파들이 서로 달리 해석하며 자기가 옳다 우기고 있는가?

다소 어려운 책이고 그렇게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그리 많이 들진 않지만 일독을 권한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est7key 2022-06-25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경의 양면적인 그 시작은 세상의 300종이 넘는 성경들 중에서 실제로 모든 성경들은 단 두 종류로 나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는 안디옥(다수사본, 시리아) 사본 계열입니다. 다른 하나는 알렉산드리아(소수사본) 계열입니다. 첫 번째 안디옥 사본 계열은 역사적으로 그 사본들을 보존했던 크리스챤들이 최대 1억 5천 만명이 순교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이단으로 정죄되어서 승자들의 역사에서 지워지는 듯 했으나 알비덴스 왈덴시스 몬타니스트 재침례교인 등 역사의 조명은 남아서 그들을 비춰줍니다. 성경은 두 종류입니다. 변개 된 성경과 온전한 성경. 왜 그 많은 사람들이 2000여 년간 지금 이 순간에도 온전한 성경을 위해서 목숨들을 내놓을까요? 어떤 사본이 온전한 것인지 알기위해서 노력을 하셔야 할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의 말씀이 순전한 상태로 읽혀지고 양심으로 분별하게 된다면 아마 새로 태어남을 실제 경험을 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