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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랜스의 일상 니트 -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뜨개옷과 소품 17
이하니 (마마랜스)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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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디자인이 다루마의 패턴북 전체 디자인과 너무 비슷하네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7037360
편집디자인도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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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나무의 파수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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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페이지까지 지루해서 죽는 줄. 무라카미 하루키도 IQ84도 그렇고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늘이는 거 나이 든 사람들 고질병. 300페이지 이후로 조금 재밌어지지만 스릴러와는 거리가 멈. 스릴러는 이성적인 추리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닌지. 제일 잘 팔린 니노미야 잡화점과 색깔이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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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녀 - 전혜린, 그리고 읽고 쓰는 여자들을 위한 변호
김용언 지음 / 반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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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린의 글에 대해 고종석의 평에 대한 반기가 글의 동력이었을 것이다. 고종석은 <말들의 풍경>에서 "불안은 그 자체로 비범함이 아니다. 먼 곳에 대한 그리움도 그 자체로는 비범함이 아니다. 전혜린의 수필들은 비범함을 열망했던 평범한 여성의 평범한 마음의 풍경을 보여준다. 그것은 이를테면 '문학소녀'의 글이다." 저자는 이 글에 대한 반기에서 시작됐으면서 전혜린이 쓴 글중 '비범함'='평범하지 않게 잘 쓴" 글을 하나도 들춰내지 못한다. "절대로 평범해선 안 된다"라 생각한 이로서는 정말 불행하다. 애정을 갖고 발췌문을 들여다보아도 전혜린의 글들은 반복적이고 구태의연하고 초라하며 자기애적이고 비문이다.그러니 앞의 문장 중 증명해야 할 것은 '문학소녀'라는 단어의 구원일 테다. 그렇다면 전혜린을 예로 들어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그가 전혜린을 비유하면서 드는 실비아 플라스는 과하다. 

특히 전혜린을 새롭게 평가하는 대목에서는 저자는 오히려 냉정하고, 그에 대한 연구를 해온 여성학자의 인용된 글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맺는말에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문학소녀는 먼저 쓰인 연구서와 논문 들에 온전히 기대고 있다"는 것은 겸손의 말이 아니다. 박숙자의 '문학소녀를 허하라'(2014)는 인용된 부분만으로도 책의 논지가 거의 포함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속물 교양의 탄생>의 저자이기도 하다. 

전혜린을 평가하는 대목 중 전헤린의 존재에 대한 묵직함의 예로 다음이 나온다.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를 편집한 대학생 김화영이 '명동의 명문 대폿집 '은성'에서 단 한 번 만난 것이 기억의 전부인 전혜린 씨"를 위해 일종의 '헌신'을 기울이면서 당대의 스타 이어령의 이름 뒤에 숨어 자신의 사랑을 아낌없이 고백했던 것은, 이후 전혜린에게 매혹된 문학소녀들의 원형처럼 느껴진다." 김화영은 아시다시피 남자 불문학자, 번역자이다. 여성 문인에 대한 선입견을 이야기하면서 등장한 박용숙의 일화와 비슷한 걸까. 박용숙은 남성이었는데 소설 발표 뒤 어떤 비평가가 월평에서 "여류 작가가 이처럼 리얼하게 그런 장면을 그려냈다는 것은 그 리얼의 한계를 넘어서 여성이 지니는 섬세한 감각 때문이었고 또 그 섬세한 감각으로 하여 여성이 아니면 도저히 표현해내기 어려운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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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기사단장 죽이기 - 전2권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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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런 소설을 이렇게 길게 쓰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 젊은 날의 하루키라면 아이디어도 없고 기발한 발상도 없는 이야기를 단편으로도 쓸 수 있을 듯하다. 가령 이런 방식으로 소설을 늘이고 있다. 2권 이제는 궁금하지도 않은 멘시키씨의 집은 방방마다 묘사하는 데 10페이지를 쓴다. 그 중 가장 놀라운 부분은 그가 간직한 여성의 옷과 속옷이 나오는 것인데 사이즈는

65c, 5호, 230mm의 신발

2. 사춘기의 소녀가 자신의 가슴이 빨리 크길 바라는 것은 어떤 건지 전혀 짐작도 안 되지만, 소녀는 숨어들었을 때도 그 생각만 하면서 시간을 지내기로 하는 등 가슴 집착이 심하다. 모두 하루키의 집착일 뿐이다. 작가는 이 가슴에 대한 묘사를 얼마나 공들여하는지 모른다. 예쁘다거나 훌륭하다거나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시큰둥한 식으로 표현되는 가슴이 어떤 가슴이었는지는 사이즈로 분명해지고 말았다. 

65c, 5호, 230mm의 신발

도대체 65c는 어디 포르노에 나오는 가슴이니, 거기에 5호 옷을 입는다니. 

3. 하루키는 독일의 역사와 일본의 난징 대학살 등의 사건을 끌고 오면서 역사를 자신의 이야기 속으로 끌고 오고 싶었던 듯하다. 아울러 개인적이고 감성적인 소설가로부터 역사도 소재로 삼는 작가가 되고 싶었겠지. 노벨상도 아른거렸을까. 하지만 그 방법이 완전히 틀려먹었다. 1938년에 있었던 사건을 질문하고 답하는 장면이 나오는데(난징대학살의 해다), <악령>의 주인공 이름을 10까지 기억해내는 남자는 그걸 떠올리지 못한다. 대학살에 참가한 피아니스트는 돌아와 손목을 긋고 자살한다. 나약함이라는 군대 내의 비난 등만이 자살 이유로 곁들여진다. 드러난 구덩이와 동독의 벽과 범죄 때문에 감옥에 갇힌 벽을 묘사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역사적 사실을 개인으로 끌고 들어와 해석하는 전형이다. 독일에서 체포 뒤 일본으로 송환된 일본 화가는, 일본인도 군국주의에 대항해 싸운 사람이 있었다는 "스스로 자유롭고자 하는" 속편한 자유인의 자기 구제일 뿐이다. 일본 작가 하루키여, 가해자의 애처로움에서 벗어나세요. 

4. 그에 더불어 그는 도호쿠 지진의 아픔도 한번 걸쳐넣고 싶었나보다. 그렇게 말도 안 되는 환상을 갖고 오면서 결국 정체가 안 밝혀진, 별로 위협적인 몸짓도 안 했지만, 무섭다고만 묘사되는 '흰색 스바루 포레스터의 남자'는 이 도호쿠 지진과 이어진 듯이 묘사된다. 도대체 무슨 필연성이 있나요? 당치도 않는 이데아에 메타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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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아키텍트가 알아야 할 97가지
Richard Monson-Haefel 지음, Eva Study 옮김 / 지&선(지앤선)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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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내용 없음, 그저그런 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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