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단의 군주 1
송연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그 어린 아이들에게 이런 사과라도 받아주어 울분을 풀지 않는다면...

너무 가엾지 않습니까.

 

... 과연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왕녀전하.

무지한자로서 쓸데없는 말로 괴롭혀 드렸습니다.

 

아니에요. 좋은 말씀입니다. 조금만 더... 아니, 아니에요.

 

레노아가 쓸쓸하게 고개를 돌리며 지운 말을 펠리안은 읽을 수 있었다.

조금만 더 내게 힘이 있었다면 바꿀 수도 있었을텐데... 란 아쉬움.

그리고 그런 생각에 빠져들어 변명거릴 만들려 하는 자신에 대한 질책.

입에 오르게 하는 것조차 용납치 못하는 강인한 심성.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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