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성무사 8 - 완결
백준 지음 / 청어람 / 200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형님은 그러니까 장가를 못 가는 겁니다.

 

뭐? 내가 왜?

조영비가 눈을 크게 뜨자 소초산이 웃었다.

 

- 재미있는 일이 있어도 참아야 합니다.

슬픈 일이 있어도 눈물을 보이면 안 됩니다.

그래야 어른이지요. 그리고 어른들은 장가를 갑니다.

 

하하하!

 

- 그래서 제가 아직 어른이 못 되는 겁입니다.

재미있는 일을 이렇게 하고 있으니까요.

 

아직 어른이 아니었기에 무서운 것이 없었다. 패기만이 있었으며, 자신감만이 가슴에 앉아 있었다.

어른들은 어른이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은 재미있는 일을 하면 그만이다.

 

-청성무사

조영비와 소초산의 대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