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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흑사자 1/8 ㅣ 흑사자 1
김운영 / 비터 크레마 / 2013년 7월
평점 :
판매중지
그는 승리를 확신하지 않았다. 패배도 생각하지 않았다.
마법사! 오직 현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그 가운데에 자신의 의지를 실현하는 자.
'순리에 따라 모든 것이 흐른다.
그것이 바로 마나의 힘이다.
마법, 무엇이든 가능한 힘. 하지만 가장 자연스러운 힘.
그 모순된 성질을 언젠가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유스는 그렇게 생각하며 복도에 깔린 붉은 융단의 무늬를 보았다.
최상급의 융단은 통로 끝까지 길게 뻗어 언제라도 이곳을 드나드는 사람을 위해 봉사한다.
융단이 하는 일은 가만히 깔려 있는것.
그것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하는 것이다.
유스는 자신이 저 융단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 흑사자 -
마법사 유스가 하이번 왕국 사신으로 가서 생각한 내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