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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도방문 5 - 완결
성상영 지음 / 마루&마야 / 2005년 1월
평점 :
합본절판
모든 것이 하나에서 비롯되어 수를 셀 수 없는 것으로 갈라졌으니 이를 이르러 만물[萬物]이라.
만물은 하나에서 나왔기에 다시 하나로 돌아갈 수 있으니 이를 이르러 만류귀종[萬流歸宗]이라.
불완전한 만물은 불완전하기에 시작을 그리워하나니 그것이 바로 그리움이라.
타는 그리움으로 태초의 그 때를 그러워하나니, 그것이 바로 자연이니라!
자연이여!
전과 다를 바가 없지만 그 눈만은 예전과 다른 노인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웃으며 노인을 바라보았다.
-축하하오.
자네 덕분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