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흉이 갑자기 닥쳐오는 것이 차라리 낫다.
불행이 무엇 때문인지 알 수 있으니.
그러나 작은 흉이 하나하나 쌓이다 큰 흉이 되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무엇부터 고쳐야 하는지 알 수 없어
누구를 몰아내고 누구를 믿어야 할지도 모르게 된다.
원래부터 미워하고 원래부터 잘못된 것처럼 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