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박이정 지음, 이우정 극본 / 21세기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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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장래희망이라 하는 건 결국엔 뭘 먹고 살까 하는 거거든.

니도 이제 어른 되는데, 헛꿈 꾸다가 시간배리고 돈 배리면, 그 누가 책임져주노?

 

그래서 사람은 가까이 있는 꿈에 만족해야 하는 기다.

멀리 있는 꿈에 욕심내봤자 힘들고 속만 썩이거든.

답 없는 열정이라는 거, 괜히 가슴만 아프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미련한 짓이 짝사랑이라 안하나.

 

내가 좋아하는 사랑보다는 내를 좋아해주는 사랑 만나면,

가슴앓이 할 일도 없고, 시간낭비 할 일도 없다 아이가?

 

하고 싶은 일 보다는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

 

인생은 한번뿐이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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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 미련한 짝사랑이 해볼 만한 이유는

 

그 열정이 아주 가끔은.

큰 기적을 만들기도 하고,

아주 가끔은 멀리멀리 돌아 이루어지기도 하며,

설령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꿈 근처에 머물며 행복해질 기회를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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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런 건 아주아주 가끔 있는 일이고, 거진다 실패다.

 

뭐 그래도 실패가 두려워가 일지감치 뭘 묵고 살까 걱정하는 것도 그것도 좀 서럽다 아이가?

할 수 있는 일 보다 하고 싶은 일에 먼저 부대껴 보자.

 

인생 한번뿐이다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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