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30 - 붉은 전갈 용병단
전동조 지음 / SKY미디어(스카이미디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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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뭐라도 좀 더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면 언제든 나를 찾아오너라.

용병의 몸값은 실력이 좌우한다.

어느 정도 배웠다고 자만하거나 게으름 피우지 말고,

기회가 되는 대로 최대한 배우고 익히도록 해라. 알겠냐?"

- 묵향 30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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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 우리의 인생사. 모두가 용병과 다를바가 무에 있을까...?

학력도. 자격증도. 어디서 일했다는 경험도. 모두가 이와 같지 않은가.

이번 학기 중의 한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더군.

"인생이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산과 바다 등등. 저는 사막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이라고 생각해서 꼭대기. 정점을 찍었다 느끼는건, 그저 힘든 고비고비들을 넘기며 지나쳐 온 길에 만나는 잠깐의 오아시스와 같다고 봅니다."

우리의 인생사가 꼭대기를 향해 올라가고. 그리고 산을 올라갔으니 내려와야하는 진리에. 그리고 그것이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그저 한걸음 한걸음. 내 삶이 다 하는 날까지 끝없이 펼쳐진 모래를 해쳐 나가야만 하기에.

거기서 포기하지 말라고. 잠깐 쉬어가는 곳. 오아시스.

내가 오아시스의 안락함에 주저 앉지 않기를. 그 안락함을 떨쳐버리고 계속하여 걸어 나아갈 수 있기를.

내가 나에게 부끄럽지 않기를 희망한다. 웃으며 나를 이야기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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