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걷다 - 2009 경계문학 베스트 컬렉션 Nobless Club 11
김정률 외 지음 / 로크미디어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판/무 의 세상의 이야기 인줄 알았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다.

각각의 특이한 판타지의 세상에서 나름의 뜻있는 이야기를 펼친다.

모두 12명의 작가들이 꿈을 소제로한 한편의 단편들을 펴냈다.

너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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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의 구원자

드래곤의 계약. 피치못할 상황.

이계에서 무림인들을 6명 대려오는데 마교에서 1명. 무림맹에서 5명.

너무나 약하고 비열해 보였던 마교인.

너무나 깨끗해 청렴결백해 보이는 정파인.

무공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매일 다른 여자를 안은 무인.

늙어서 여자의 맛을 알게된 무인.

겉모습으로 무시당했던 그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게 되고,

다른 주군을 섬겨 그 세계에서 삶을 보낸다.

인카운터

기다림을 참지못해 더 빠른 만남을 바랬다.

먼저온 자들을 기다리지 못해 살인과 협박으로 주인을 압박했다.

후에 밝혀지는 어처구니 없는 진실.

11월 밤의 이야기

곧 원치않는 결혼을 앞둔 신부.

아버지의 서제에서 특이한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을 자신의 방에 가져와 보관한다.

점점더 특이한 꿈을 꾸게 되는데

이를 이상하게 본 동생은 누이와 함께 잠을 잔다.

밝혀지는 진실. 전생의 기억. 아버지의 들을 수 없었던 과거.

월아 이야기

한 무림인은 사랑을 하였고 그녀와의 미래를 꿈꾸었다.

관기가 될 운명에 처해진 그녀를 구하기위해 더욱더 무공에 힘쓰고

천하제일인이 되었으나 언제나 그 공허함은 떨칠 수가 없다.

친순의 나이가되어 그녀의 그림자를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데...

그녀가 나를 깨운다.

그는 천하제일인이 되고 싶었떤 것인가 사랑을 하고 싶었던 것인가...

앵무새는 단지 배가 고팠을 뿐이다

왕의 앵무새가 왕의 방에서 하나의 구슬을 삼켰다.

엄청난 환상마법을 발휘하게 되고 그곳에 접근한 자는 모두 자신이 소,개,닭이 되었다고 믿게되고 행동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상을 보내고

재무대상은 꿈이 없는자. 바보와 거지와 살인자를 대리고 왕의 방에 들어선다.

한 줌의 잠보다 한 자락의 꿈보다 지독한 현실에 치여 살고 살아간다.

평생을 아름다운 꿈속에서 살 기회를 얻으나 이를 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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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환상. 현실과 꿈을 구분할 수 없는 그 황홀한 세상.

지독히 괴로운 현실 속에서. 꿈은. 삶의 희망이요 기쁨이요

삶과 죽음 사이에서 내 삶을 살아가는 데 붙잡을 수 있는 하나의 동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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