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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김별아 지음 / 문학의문학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세차게 사랑하다... 세상에 이런 말이 어디 있단 말인가...
보통의 열애는 뜨거운 사랑熱愛을 뜻 한다. 헌데 이는...
처절하고도 처량하다. 가히 불쌍하다.
이 시대 때의 삶을 감히 현재의 내가 짐작할 바는 아니지만, 그 어려운 삶 중에서도 비참하고 서러울. 비극과 참극만이 있던 두 남녀가 만나 행하는 찰나와 같은 사랑이야기.
살고자 했던이는 죽고, 죽고자 했던이는 죽지 못하여 끝까지 살아 남아있는.
처절한 독립 운동가의 일생 중의 한 부분이 글로서 나타나 있다.
후미코의 한마디가 잊혀지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은, 나를 짓누르는 이 삶의 무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