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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 ㅣ 모 윌렘스의 비둘기 시리즈
모 윌렘스 글.그림 / 살림어린이 / 2009년 6월
평점 :
칼데콧 아너 수상작들을 좋아하고 구입해서 읽다보니 비둘기에게 버스운전은 맡기지 마세요~ 서평에 당첨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렸네요.
책을 받아본 소감은 책 크기도 아이들에게 알맞고 겉표지의 말풍선 모양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속표지 역시 단색이 아닌 비둘기가 버스를 운전하는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가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고, 마지막장 역시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 채워주는 것이 작가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었어요.
동화책을 읽으면서 5살된 우리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비둘기와 울 아들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마음에 들때까지, 목표를 이룰때까지 하려하는 아이들의 마음,
예를 들면, 잠들기 전, 하지 못하고 마음에 두었던 읽을 아침에 일어나면 잊지않고 바로 그일을 할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자면서도 꿈을 꾸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거든요
점점 커가면서 하고 싶은것도 많고 갖고싶은 것도 많아 점점 요구사항이 많아지고 있어요. 어떨땐 자신의 상황을 '친구는 이런데 자기는 왜 안되나?' 라고 말하는것도 너무나 비슷하네요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문제 될게 없는데 말이에요. 그게 아이의 소원이라면 남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다면, 큰 돈 드는게 아니라면, 귀찮더라도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야 할거 같아요. 그것을 조율해 나가는 것이 엄마인 제가 할일이다 보니, 독자는 바로 저인 샘이네요.
동화책을 읽으면서 깊이 있고 감동가는 책을 좋아하는데요. 바로 그런 책인거 같아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함께 읽으면서 저역시 많은 부분을 배우게 되는거 같아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