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국수집의 홀씨 하나 -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대접하는 서영남 전직 수사 이야기
서영남 지음 / 휴(休)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한겨레 21에서 이벤트로 걸려잇었던 『민들레 국수집의 홀씨 하나』
나는 그 이벤트에 당첨되지 못했고 『민들레 국수집의 홀씨 하나』가 너무 읽고 싶었고... 그래서 결국은 사버렸다.
사고 나서 일주일 후 도서관에 이 책이 꽂혀있는 걸 발견하고 정말 돈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다 읽어내려간 지금 전혀 아깝지 않다.
오히려 이 좋은 책을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소문내고 싶을 정도이니 말이다.
토요일 일요일 연달아 본의 아니게 가슴 따뜻해지는 책들만 내 손에 들어왔다.
이 책도 나눔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책의 저자인 서영남씨는 정말 정말 대단하신 분이였다.
내가 이렇게 말한다면 그분은 절대 아니라고 말 하실정도로 정말 너무나 따뜻한 심장을 가지고 계셨다.
교도소에 계시는 분들부터 노숙자 그리고 어린 아이들까지 그분의 사랑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 였다.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수감자나 노숙자를 돕고있다는 사실이였다.
나는 이책을 펴들기 전에는 아마 정말 많은 선입견에 틀어막혀서
수감자나 노숙자는 손길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나의 편협한 생각을 바꿀 수 있게 도와준 책이였다.

그리고 나눔의 위대함을 보여주신 분이기도 하셨다.
자기껏이 없을때까지 나누고 계셨다. 그걸 걱정하는 사람이 물으면
그러면 나눈것이 배가 되어 돌아온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것을 정말 보여주셨다.
나는 내것이 없을까봐서 항상 고심끝에 반절 혹은 조금을 기부했었는데...
오늘도 나를 부끄럽게 만드신다.
 
본의 아니게 이분 또한 천주교 신자였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가.....
나한테 천주교 신자는 정말 착한 사람들만 모여있다는 고정관념을 만들어 버리기에 좋은 책들만 만나고 있다.
슬퍼해야할지 기뻐해야할지...

무튼!
종교인들에게 정말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분이 실철하고 있는 생활이 진짜 하나님이 혹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전해주려는 말이 아니였나 싶다.
그리고 종교인들이 가져야할 마음가짐 또한 잘 보여준다
(그 마음가짐은 절대 종교인들에게만 한하지 안느다! 나 또한 너무 닮고 싶은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전체가 봉사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너무 아름다웠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완벽한 가정은 아니지만
정말 완벽하고 아름다운 가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닮고싶은 가족이기도하다!

가슴 따뜻한 책을 읽어서 그런지그 흥분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어떤것이 나눔인지! 어떤것이 사랑인지 자세히 보여주는 책이다.
또 저절로 봉사하게 만들어 버리시는 서영남씨!
(이런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느끼는 거지만 김수환 추기경도, 최민석 작가님도 그리고 서영남 작가님도 얼굴에 나는 정말 착한 사람이에요 라는 말이 묻어나니 정말 신기할 정도이다.)
나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찾아가고 싶은 민들레 국수집!
세상에는 정말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아직 세상은 살만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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