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 메서드(Midas Method)

미다스 메소드 - 성공을 실현시키는 노란 책
스튜어트 G. 골드스미스 지음, 양성찬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05년 12월

부자가 되려 이책을 읽는다,그리고나서 부자가 되려한 자신이 과연 무엇인가를 잠시 물어본다.아주 싱거운 결론 ‘믿노라,할수있노라,해내었노라.’

종교집회에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수 있는 내용의 교훈적인 내용을 교훈적이지 않게 담아낸다는 것은 자신과 환경을 둘러싼 세밀한 관찰과 통찰력,지혜 그리고,글재주를 동반하게 된다.더군다나 남을 선동하고 참여시키기위해서는 단순-과격해야 함을 잘 알고 있다.

이책은 이러한 조건들을 잘 충족시킨다.자신이 경험한 바를 나누고 전염(?)시키는 방법은 활자인쇄가 대중화된 지금의 세상에서 생존할 수 있는 또다른 기술이기도 하다.동기부여에 대해 강한 에고(ego)를 가지고 있는 이라면 거부할수도 있는 이 질문에 대해서도 무리없이 끌고 나가는 저자의 주장은 ‘자기만족’이라는 화두를 꺼내놓는 기반으로 시작되어 많은이들이 인정할수 있는 ‘성공’이라는 보상으로 나아간다.

지금까지의 경영서적들이 맹목적인 느낌이 많았다하면 이책은 이러한 중요요점들을 학습할수 있는 ‘참고서’요약과 같은 느낌을 주는데,결론적으로 기존에 같은 주장을 해왔었던 이가 이책을 읽는 기회를 갖는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느낀점중에서 가장 호감이 갔던 부분은 부(富)에 대한 강조를 하기보단 ‘자기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라는 부분이다.문득 돌아보니 이도저도 이루지못한 내모습을 보며 많은 자신감을 상실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거울한번 보고 씩웃고나니 기분이 괜챦아졌기때문이다.

여하튼 필자는 강조하고 있다. 원하는것이 있으면 소망하기전에 자기자신을 믿고 따르라고.

남의 인생에 엎여살려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다시한번 깨어나라고 단순,무식(?)하게 외치고 있는 필자가 존경스러워 실패해도 잃을게 없으니 한번 해보리라 다짐한다.

어중이 떠중이 말이됐는데,마치 거친음식이 몸에좋다는 속성처럼 거추장스럽게 다가와도 간만에 상황파악되는 얘기를 해주는것같아 기분이 좋아졌다.청산유수가 또 아니면 어떠랴.나보다 더 나은 생각들을 가지고 사는 것이 마음에 든다.

[퍼온글] 남다른 안목이 돋보이는 서적

란체스터의 법칙
이영직 지음 / 청년정신 / 2002년 8월

‘란체스터의 법칙’ – 이영직 著,청년정신,2002‘법칙’이라는 수식어가 붙는책은,지금껏 거절해왔었다는 표현이 적절할만큼 나는 정작 기피해왔던 분야의 서적이다.이유는 간단하다.표현이 거칠고 광고카피의 명쾌함 그자체와,책을 다 읽고난후의 그것은 본문내용에 필적할만한 가치를 지니는 것을 거의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야할것이기 때문이다.하지만,’란체스터의 법칙’이라는 무시무시한 검붉은 표지의 책은 근래에 읽어왔던 그 어떤 분야의 도서도 담지 못했던 독자를 빨아들이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책이라고 할수 있겠다.

현대전쟁론에서 근래되었다는 한 학자의 이론을 토대로 마케팅과 기업전략수립에 있어 한국적이자 세계적인 발상전환을 주장하는 저자의 분석은,읽는동안 눈길을 땔래야 땔수없는 괴력을 지녔다는 표현이 맞을것이다.고대에서 있었던 역사적근거와 현대로 옮겨오면서 전쟁사적으로 비교하게 되는 ‘란체스터의 법칙’이라는것이 경영학과 근대사회의 기조를 이루고 있는 현상학적인 고찰에서도 그 빛을 발하고 있음을 저자는 주장한다.특히,사회적인 현상학관점에서의 수학의 도입과 전세계적으로 나타났던 고증적인 실례를 통하여 지금시점에서의 전략적 분석에의 기반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은,저자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공인 마케팅적 관점과 경험적사례로 연결되는 지점에 있어 매끄럽기 그지없다.매끄럽다는 표현을 사회학에서 쓴다는 것이 단순한 논리를 전개함에 있어서 우를 범할수도 있는 측면을 가지고 있지만,이또한 현대경영학에서 있었던 사건,사례를 중심으로 한것이어서 더없는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저자는 책속에서 단순한 이분법적인 사례로 일단 선을 긋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한다.재미있는것은 강자와 약자가 가져야할 기본적인 포지셔닝과 나아가야할 방향들을 상세하고,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는데,경영분야를 비롯한 타분야의 접목과의 과감한 시도는 빛나는 부분이라고 할수 있겠다.저술함에 있어 기본적인 구조와 아이템이 저자자신만의 성찰인가,아니면 국외에서 수없이 논의되었던 것에 대한 벤치마킹인가 의심스러울정도로 얇은 책속에 정교한 기술과 원칙을 발견해가는 것은 이책속에 숨겨져있는 보물을 찾는것과도 같은,활화산처럼 식지 않는 즐거움이었다. 그리고 하나의 법칙적인 면을 고찰함에 있어 타분야와의 연결성,또 그에따른 법칙과 철학적관점으로의 승화를 시켜나갈수 있는 나 자신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으며,앞으로 살아가는데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겠다고 느끼게된 책중의 하나다.분야는 틀리지만 범우판 ‘아라비안 나이트’를 읽은 이래,독서하는 즐거움을 새삼 깨닫게해준,전환점이 될수 있는 책을 만났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