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복이 따르는 사람들의 습관
가와키타 요시노리 지음, 양원곤 옮김 / 시아출판사 / 2003년 2월
평점 :
절판


오전,도서관에서 시간이 남길래 잡아서 본 핸드북스타일의 책이다.읽었던 2002년판은 양장본으로 되어있는데,새로운 스타일의 디자인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이정도의 디자인이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약간 밀려온다.

저돌적으로 책의 제목을 다는것은 그만한 책임감을 수반해야 한다는 것을 요즘 느낀다.근래 읽고 있는 일본에서 나온 사회과학이나 실용서적들은 제목만 그럴싸하고 그에따르는 깊이있는 무게감을 느끼게 해주는감이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인것 같다.

소제목에 있는 내용은 공감하긴 어렵지만,돈에 관해 내려오는 명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좀 심한말로 '빛좋은 개살구'(써놓고 보니 많이 심한것 같다.)정도로 요약할수 있을것 같다.요즘 읽고 있는 허름한 책(정말 길가에서 천원에 두권씩 하는것 처럼 보이는)에서 나온 돈에 관한 철학은 내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그 얘기인즉슨 '돈을 벌어가는(이 책의 인용을 하면 따라오게 만드는)대상과 시기,방법은 틀릴지라도 결코 그 근본이 되는 철학은 변치 않는다'라는 내용이었다. 프랜차이즈와 타 업종에 대한 무한한 관심으로 보아 창업관련 컨설턴트일것 같다는 선입견(요즘엔 이러한 징후를 정신적으로 모자라며 이상징후가 있는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이 드는데 위의 이 책을 저술한 내용을 한마디로 축약해준다는 생각이다.

흔히들 알고 있는 실용서적을 출간할때에는 읽는이로 하여금 최소한 한번은 시도해볼수 있도록 만들어주는것이 글쓴이에게 보람을 안겨주는 일이라 생각하는데,앞서 휘갈겨놓은데로 요즘 읽고 있는 이부분과 연관된 일본서적들은 그렇지 못한것같아 또 '원래 일본놈들은 그래,우리나라에서 나오는것도 약발다한 책들 많은데 비슷하지 뭐'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것 같아 한동안 일본에서 나온 실용서적은 가뜩이나 적은 집 한구석에 '신라면'박스에 고이모셔 두는게 현명할것 같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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