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욕 - 바른 욕망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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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것과 그것은 다뤄지면 안되는 세상 속 소수자의 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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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욕 - 바른 욕망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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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진실’은 말할 필요도 없이 불완전하며, 오히려 그 검찰(히로키)에게 마저 더 큰 혼란이나 윤리적 딜레마를 유발했다. ㅎㅎㅎ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특이한 균열에 대해서 히로키의 시선(배제, 배척척)으로 보게되던 소설이 아니었을까... 진실은 꼭 사실이 아니기도 하고 실제로 있었던 일이 반드시 사실이 아니기도 하다. 마음속 진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법, 규범, 사회가치와 다르게 그 사람의 감정이 지닌 무게를 상징하며 그 사람에게만 중요하기에 (세상의)타자의 시선으로는 온전히 포착되어지지 않는다. 


대부분의 일본 소설 기반의 미디어 믹스가 그러하듯 혹시라도 원작소설에 대한 이해 없이 영화를 본다면 황당할 뿐이거나 도대체 뭘 말하고자 하는 거야?라는 짜증 만끽이 가능하다. 특히나 이 작품처럼 [말할 수 없는 것]과 [말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여기까지라고 틀로 잡혀있는 세상]사이의 간극이 유지되고 그 간극이 교차될 때 발생하는 사건으로써의 불행... 그 근원을 다룬 소설인 경우 사실 어떤 글이나 영상으로도 좀처럼 담아내기 힘들지 않나... 


참고로.... '귀를 기울이면'(애니)이 언급되는데 몇년전인가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개인적으론 아주 당황스러웠던 실사 영화였고, 애니메이션은 나름 지브리의 수작이니 추천해본다.


https://blog.naver.com/mix1110/223823305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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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상.하 세트 - 전2권 소시민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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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기만을 걷어낼 줄 알며 타인의 기대를 쫓지않는 혼자일 수 있는 성인으로써, 그리고 그 꿈이었던 소시민의 별이 되었다.

그 옛날 그들의 소망처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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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상.하 세트 - 전2권 소시민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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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자와 호노부가 그린 인물들 중에서 내가 가장 애정을 두던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

소시민 시리즈의 최종장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이다.

시작과 끝을 이어지게 만든 구성(발자취)도 신선했지만 그 안에서 오사나이와 고바토의 첫 만남도 그려져 있어서 얼마나 웃기던지...

또, 너무나 의외였지만 작년에 에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고 올해도 남은 시리즈가 제작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시리즈 1권의 에피소드 편에 둘은 반성하며 위로하며 또 다짐한다.

하루아침에 잘될 리 없다면서, 뭐든 바로 완벽하게 해내려 했다면서, 상당히 조급해 했다는 둥 자조섞인 말들과 또 그럼에도 여전히 힘내자는 둥, 다 포기하지 말자는 둥, 아직 어리니까?) 천천히 해나가자는...

또한 그들의 케치플레이즈는 너무나 익살 맞다.

[체념과 의례적인 무관심을 내 안에서 길러가며, 언젠가 반드시 손에 넣는 거야, 그 소시민의 별을.]

"もう, やめる?"

コーヒーカップを手にしたまま, ぼくは小佐内さんを見る.

"執念深いのがわたしの性格, 口を出したがるのか小鳩くんの性格. それはもうどうしようもないって, 諦めない? どれだけ自分を誤魔化したって, 結局ぼろが出ちゃうんだもの. 我慢しても我慢しても結局やっちゃうなら, 最初から……"

カップを置く. 受け皿かかちりと鳴った.

"弱気になるのはわかるけど, 小佐内さん. ぼくたちは別に, 自分を誤魔化してるんじゃない. 自分の短所を直そうっていうんだ, 多少は無理もあるさ. 悪いってわかってて野放図にやるのは自制心がなさすぎるって, いつだったかそう教えてくれたのは小佐内さんじゃないか. 矯正中なんだよ"

"……うん"

ぼくは, 不屈の闘志を瞳に込めた.

"一朝一夕には上手くいかないさ. すぐに完璧にやろうなんて, ぼくたち, ちょっと短気すぎたんだ. がんばろう. 諦めずに, じっくりやっていこうよ"

諦念ていねんと儀礼的無関心を自分の中で育んで, そしていつか掴むんだ, あの小市民の星を.

小佐内さんも, ぼくを見つめ返す. その瞳に不動の意思が見て取れる.

"그만 포기할까?" 오사나이가 중얼거렸다. 커피 잔을 든 채 나는 오사나이를 쳐다보았다.

"집요한 복수심을 버리지 못하는 내 성격, 참견하기 좋아하는 네 성격. 고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포기하자. 아무리 자신을 속여도 결 국은 본색이 드러나는걸. 참고 참아도 결국은 저지를 일이라면 차라리 처음부터...."

나는 잔을 내려놓았다. 받침접시가 쨍그랑하고 울렸다. "그런 말 하는 마음 이해는 해. 하지만 오사나이, 우리는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이지, 특별히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니야. 쉬운 일은 아니겠지. 나쁜 일인 줄 뻔히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것은 자제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네가 언젠가 말하지 않았어? 우리는 지금 고쳐 나가는 중인 거야."

"......응." 나는 불굴의 투지를 나타냈다.

"하루아침에 좋아지지는 않을 거야. 금방 완벽해지려고 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생각이야. 자, 힘내자.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자."

체념과 의례적 무관심을 자신 안에 키우자. 그리고 언젠가는 획득 하리라. 저 소시민이라는 별을.

오사나이가 나를 응시했다. 그녀의 눈에도 불굴의 투지가 나타나 있었다.


티나게 너무 똑똑해도 미움을 사게 된다.

특출난 + 기질... 그로인한 자기혐오를 혼자서는 받아들일 수 없던(그렇기에 그 운명적인 공동체_호혜관계라는 표현하던_로써 협력하던, 혼자가 아니었기에 얼마나 다행이었어..) 그들이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리즈의 최종장은 마무리되고 있었다.

そんなぼくを, どうして好きになれるだろう. けれど, それでも....自分を恥じていても, 自分を受け入れていくしかない. これからはもう, 一人なのだから.

그런 나를 어떻게 좋아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래도... 스스로가 창피해도 자신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앞으로는 이제, 혼자니까.

스스로의 욕망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이제는 한층 발전된 모습과 관계를 더 윤리적으로 인식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아주 성숙한 모습... ㅋㅋㅋ

자기기만을 걷어낼 줄 알며 타인의 기대를 쫓지않는 혼자일 수 있는 성인으로써, 그리고 그 꿈이었던 소시민의 별이 되었다.

그 옛날 그들의 소망처럼... ㅎㅎㅎ



https://blog.naver.com/mix1110/22382400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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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를렌 하우스호퍼 지음, 박광자 옮김 / 고트(goat)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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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가 길을 잃었을 때, 벽에 부딪쳐 혼란스러울 때 펼쳐보는 책... 내가 사랑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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