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리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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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거타임
오가와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3월
절판
한 글자 한 글자 한번 더 신경 써서 읽게 된다.
이야기 속에 내제된 오가와 요코만의 깊이 있는 표현과 전개는 일품이다.
오가와 요코의 작품에서 항상 느껴지는 불안과 갈등에 대한 담담하고도 객관적인 경향성은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랐을 때 항상 내가 주인공을 저 만치에서 바라보고 있는 아련한 느낌이 들게 한다.
간결하고도 무언가가 꽉 간직된 느낌으로 그녀의 일기장을 엿보게 되는듯한 경험은 마치 우리가 한번쯤은 겪어봤을 또는 우리가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우리의 현실인 듯 체험되게 한다.
<책목차>
기묘한 일기
자그마한 동생
선샤인마켓
밤
야구장
한밤중의 파운드케이크
유리 미술관
비 갠 후
혼자만의 점심
점수판 맞은편
오로라
종이 눈
기다림이라는 공통적인 주제를 가지고 전혀 다른 지각의 이야기가 소개되는 작품이다.
부정적 반응과 감정, 그리고 애정과 적개심.. 무엇보다 이율배반의 에너지와 순응 그리고 방어를 오가와 요코만의 스타일로 표현해주고 있다.
책을 다 읽었을 때의 약간의 혼란과 다소 묵직한 인상은 아마도 직접적인 관찰은 아니었지만 작가가 이야기 하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이해가 주는 힘이 아닐까 싶다.
<책목차>
임신 캘린더
기숙사
해질녘의 급식실과 비 내리는 수영장
오가와 요코의 작품 중 다소 몽환적인 분위기의 작품이다.
참신한 소재를 흥미롭게 전개해가는 오가와요 코만의 일정한 스타일이 돋보이며.
읽다 보면 마치 내가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견지하고 있다는 착각에 들 정도로 생생한 몰입을 유도해주는 작품이라도 생각한다.
작품내의 묘사와 표현은 우리의 반응을 어는 순간 더욱 관찰적이고 효과적으로 만들어버리는 매력이 숨겨져 있다고 말하고 싶다.
<책목차>
약지의 표본
육각형의 작은 방
아사히 신문에서 오가와 요코를 이렇게 표현한적이 있다.
어느 시기의 작품 속에서도 ‘오가와 요코적인 세계’는 고차원적이고 기분 좋은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다”
어떤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든 간에 꽉찬 구성과 약간은 왜곡된 듯 하지만 현실적인.. 표현하기 묘한 다른 차원과 같은 시각에서 당연하게 이야기하는 전개가 돋보이는 작가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서는 7편의 준비된 새로운 창조와 파괴를 소개하고 있다.
<책목차>
실종자들의 왕국
도작(盜作)
기리코의 실수
에델바이스
누선수정결석증
시계 공장
소생
오가와 요코를 알게해준 고마운 작품 ..
정말로 독창적인 작가구나라는 느낌과 더할나위 없는 감동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읽는 내내 행복했었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천천히 읽게 되었고 다시읽게 되었다 기억이 떠오른다..
내 마음이 좋아하게 된 몇 안되는 책 중 하나이다.
오가와 요코의 작품중의 대표작이라 정리되며...
미사어나 수식어의 표현이 필요없는 작품..
인생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나에게 알려준 작품이다.
오가와 요코만의 소녀 소설 또는 성장 소설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꿈과 희망... 그리고 수수한 화제,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오가와 요코만의 숨겨진 해석과 섬세함에 마음이 장악되었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