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토리 시즈카
혼다 테쓰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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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작 단편같은 구성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시즈카에 대한 악마성이랄까 냉혹한 보복과 그리고 강조되듯 부각되는 대목과는 달리 인물 내면 자체에 대해서는 덜 치밀한 묘사가 아주 효과적이었다.. 그렇기에 신경 쓰이고 궁금해서 시즈카에 대한 의문으로 돌진하게 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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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ヒトリシズカ, 히토리 시즈카, 혼다 테쓰야, 誉田 哲也, 한성례
    from 粋だねぇ!! 2015-03-17 19:44 
    "시즈카가 그렇게 된 건 이토 씨만이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책임이 있어. 맨 처음에 나나 오무라 씨가 이 일을 대충 좋게 끝내려고 한 게 큰 실수였지. 우리가 예상한 바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으니까. 실수를 깨닫고 진지하게 수사를 시작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저 아이는 이미 우리들의 손이 닿지 않는 먼 어둠의 세계로 가버렸다네.""대체 우리는 뭘 한 걸
 
 
 
나쁜 소문
현월 지음, 신은주 외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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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어둡고 슬프다... 폭력적인 장면에서 조차도 애처롭다..
너무나 인상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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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惡いうわさ, 나쁜 소문, 현월, 玄月, 현봉호, 신은주
    from 粋だねぇ!! 2015-03-17 19:44 
    "다들 하는데 왜 그래?"애초에 우리의 응어리진 감정이 도리에 어긋나는 게 아닐까?지금 이대로 '모두가 행복'한 게 아닐까?형제는 아버지 뒤를 터벅터벅 따라가면서 세상은 이런 거야, 라고 서로 중얼거렸다.삼촌의 일그러진 얼굴이 쓴웃음을 띤 것처럼 보였다.삼촌은 나에게 변명을 늘어놓은 걸로 자신을 납득시키고 있다. 연약한 어조로, 박살 당한 사람 같은 얼굴로
 
 
 
지평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권수연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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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계의 두 바늘이 정오가 되면 하나 되어 만나는 것처럼 어느 날 떠나온 그 장소 그 지점으로 같은 시간 같은 계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 곳으로 걸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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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horizon, 지평, 파트릭 모디아노, Patrick Modiano, 권수연
    from 粋だねぇ!! 2015-03-06 19:03 
    보르망스는 어디에선가 사람과 사람의 첫 만남은 마치 가벼운 상처처럼 두 사람에게 남아 그들을 고독과 무감각으로부터 깨워 일으킨다는 말을 읽었다. 후일 마르가레트 르 코즈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그는 그 만남은 바로 그렇게, 바로 그곳, 그 지하철 입구에서, 서로 맞부딪치면서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이 다른 어떤 날 같은 시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윤진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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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항상 추구하던 무중력 상태의 느낌, 그 대단한 행복이 어떤 것일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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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ns le Cafe de la Jeunesse Perdue, 잃어버린 젊음의 카페에서, 파트릭 모디아노, Patrick Modiano, 김윤진
    from 粋だねぇ!! 2015-03-06 19:03 
    나는 그 청년이 내 말을 믿는다는 걸 알아챘다.다른 사람들보다 스무 살이나 나이가 많다는 것은 유리한 점이다.그들은 당신의 과거를 모르니까.그리고 설령 그들이 당신에게 그때까지 당신의 삶이 어떠했는지 몇 가지 경솔한 질문을 한다 해도. 당신은 모든 걸 지어낼 수 있다. 새로운 삶을. 그들은 확인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당신이 그 상상 속의 삶을 이야기함에 따
 
 
 
혈통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윤진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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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인용한 레옹 블루아의 말이 인상적...
“인간의 초라한 마음속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장소들이 있고, 그 장소들이 존재할 수 있도록 고통이 그곳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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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Un pedigree, 혈통, 파트릭 모디아노, Patrick Modiano, 김윤진
    from 粋だねぇ!! 2015-03-06 19:03 
    나는 고등하교 다닐 때 레옹 블루아의 다음과 같은 문장을 옮겨 적었던 기억이 난다.“인간의 초라한 마음속에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장소들이 있고, 그 장소들이 존재할 수 있도록 고통이 그곳에 들어온다.”하지만 거기서 그 고통은 아무 쓸모 없는, 그것으로 시를 지을 수조차 없는 그런 것들이었다.'한밤의 사고'가 2003년 발표되었고 이 작품 '혈통'은 그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