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지 이야기 6
무라사키 시키부 지음, 세투우치 자쿠초.김난주 옮김, 김유천 감수 / 한길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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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만 넌저시
아름다운 꽃을 바라볼 뿐
꺾을 수 없는 한스러움 깊어만 가는데
그 꽃의 자취가
지금도 아쉽고 그리워



새삼 내색하지 마시길
손도 닿지 않는
산벚나무 가지에
마음을 두었다고

"소용없는 일이지요."
답장에는 이렇게 씌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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