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시스테마, 꿈을 연주하다 - 빈민가 아이들에게 미래를 약속한 베네수엘라 음악 혁명
체피 보르사치니 지음, 김희경 옮김 / 푸른숲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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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음악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선한 의지를 경험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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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별 - 김형경 애도 심리 에세이
김형경 지음 / 푸른숲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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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몸과 마음에 두루 좋은 '약'과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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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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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혹은 막 대학에 들어갔을 즈음 부모님의 이혼을 받아들여야 했던 친구가 하나 있다. 지금껏 10년 가까이 만나오면서도 그 친구와 부모님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다. 나는 묻지 않았고, 친구는 굳이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았다. 애써 피하거나 꼭 필요하다면 '집'이라는 포괄적인 말로 에둘러 대화를 이어갔다. 어쩌다가 생각 없이 온가족이 했던 나들이나 외식 이야기를 꺼내놓고, 말을 하면서 혼자 식은땀을 흘린 적도 여러 번이다. 그 친구의 상처를 헤집는 것 같아, 내가 건드리지 않아도 그 친구는 이미 충분히 불행할 것 같아 모른 척했던 것이다. 가까운 친구이면서도 섣불리 '이혼'이란 말을 입에 담지 못하던 나는, 그래서 이 책 <즐거운 나의 집>을 누구보다도 먼저 집어 들었다. 세 번 이혼의 결과로 성이 다른 세 아이가 한 집에 산다니. 그럼 그 아이들은 그 이야기를 남들과 어떻게 풀어가고 있을까. 또 그 엄마는... 

책의 제목부터 그랬지만, 시트콤처럼 유쾌한 전개에 적잖이 당황했던 게 사실이다. 그들은 '유난히' 불행하지는 않았다. 내용은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우리 집에도 있고, 우리 옆집에도 있는  불행의 크기나 매한가지였다. 그 크기를 줄이기 위해 갖은 애를 쓰는 것도 나와 다를 바가 없었다. 이혼한 엄마나 그 결과를 삶의 조건처럼 지고 살아야 하는 아이들이나 현실을 인정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극복해가는 모습이 건강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그 사이에서 언뜻언뜻 친구의 그림자가 보이는 듯했다. 그 친구도 어쩌면 내가 지레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건강하게 자기 삶을 바로 세워가고 있는 게 아닐까.

주인공 위녕에게서 불행의 기미만을 찾으려 했던 학교 선생님처럼 사회적 편견 속에 갇혀 있던 나에게 이 책은 이제 그 친구와 정말 허심탄회하게 '가족'에 대해 이야기할 때와 왔다고 충고의 말을 건넸다. 그 형태가 어떻든 거기 속한 사람들이 늘 마음 한구석에 품고, 고민하고 의지하고 지켜가려 애쓴다면 그게 곧 가족이라고.

소설 속 엄마와 위녕이 맥주 한 잔을 앞에 놓고 속 얘기를 했듯이, 나도 그 친구에게 맥주 한 잔을 청하며 오래 묵혀둔 이야기를 꺼내야겠다. 물론 이 책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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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인들의 드넓은 상상력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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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자의 중국신화 이야기- 우주거인 반고에서 전쟁영웅 치우까지
김선자 지음 / 아카넷 / 2004년 6월
14,500원 → 13,770원(6%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2006년 01월 12일에 저장
구판절판
김선자의 중국신화 이야기 2- 위대한 신과 영웅들의 사랑과 야망
김선자 지음 / 아카넷 / 2004년 8월
14,500원 → 13,770원(6%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2006년 01월 12일에 저장
구판절판
전기(傳奇)- 초월과 환상, 서른한 편의 기이한 이야기
배형 지음, 최진아 옮김 / 푸른숲 / 2006년 1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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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중국신화전설 2- 역주본
위앤커 지음, 전인초.김선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2월
21,000원 → 18,9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50원(5% 적립)
2006년 01월 12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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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 인생 하류 인생 - 위기의 중산층을 위한 자산 만들기 프로젝트
김의경 지음 / 갈매나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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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아하는 일을 하겠다며 연봉이 한참 낮은 직장으로 옮겨간 케이스다.

조금 덜 벌고 덜 쓰되, 조금 더 만족스럽고 여유롭게 살자는 생각으로.

후회없는 선택이었지만 그래도 월급날이면, 통장 잔고를 확인하는 날이면 마음 한구석이 살짝 쓰리다.

나 같은 사람들을 다운시프트족이라고 하던가?

어쨌거나 이런 사람들일수록 재테크는 필수다.

적게 벌기로 한 만큼 수중에 들어온 돈을 제대로 굴릴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아무런 경제 관념이 없던 나도 직장을 옮기면서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이 책 <상류 인생 하류 인생>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엔 너무 선정적인 제목이 아닌가 싶었지만,

읽다 보니 저절로 위기 의식이 느껴져  저자가 일러준 지침을 당장 실행에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흐리멍텅한 경제 관념에 제대로 와서 꽃힌 내용은 다음의 몇 가지다.

ㅇ 자산을 만들어라. 그래야 돈이 돈을 낳는다.

ㅇ 앞으로의 10년이 마지막 기회다.

ㅇ 지금 당장, 과감하게 시작하라.

ㅇ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내 자식은 하류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이 책에는 이런 경고의 메시지가 구체적인 데이터와 친숙한 예화, 실천 가능한 방법과 함께 제시되어 있다.

그래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곧장 행동에 옮겨야겠다고 마음 먹게 하는 힘이 있다.   

저자가 강조했듯, 빠른 시작이 더 큰 부를 낳는다.

단 하루의 차이가 10년 후, 20년 후에는 엄청난 차이가 될 수도 있다.

내일 당장 은행으로 가서 이 책의 안내에 따라 차근차근 자산 만들기를 시작할 생각이다.

종종 쓰려오던 가슴을 달래줄 훌륭한 멘토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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