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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통로 - 인간이 만든 동물의 길 그림책은 내 친구 42
김황 글, 안은진 그림 / 논장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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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예쁘고 동물들과 더불어사는 자연환경에 대해 인식할수 있습니다. 하늘다람쥐의 활강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는데 인상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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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힘 - 절망의 시대, 시는 어떻게 인간을 구원하는가
서경식 지음, 서은혜 옮김 / 현암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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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쓴 문학은 단순히 글이 아니라 그의 삶이었다. 그의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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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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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흠칫 놀랐다. 이렇게 당당하게 책 제목으로 직설적으로 내뱉을 수 있다니. 뭔가 후련하면서도 한편 불편했다.

이책은 '한국사회에서 살기에 너무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한국을 떠나 호주로 정착하려고 애쓰는 젊은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탈출에 '성공'해 낸 주인공을 따라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도 일부 있지만, 지금의 한국 사회를 생활 밀착형으로 그려냈다는 점이 반가우면서 한편 막막한 감정도 있었다. 계나처럼 탈출하지 못하고 지금 여기서 살고 있는 자로서 소설 속에 비쳐진 지금의 한국 사회를 대면해야 했기 때문이다. 소설의 기능 중에 하나는 당시대를 충분히 잘 반영해서 재구성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런 소설 한 편이 존재한다는 것은 지금의 청춘, 그가 바라본 이 시공간에 대한 기록이라 반갑고 고맙다. 지금의 독자로 하여금 현재 사회를 새로운 각도로 재경험하도록 해주고, 동시대가 아닌 언젠가의 누군가에게는 2015년 언저리 한국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시대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계나처럼 소박한 행복을 꿈꾼다. 먹고 싶은 것 먹고, 사랑하는 이와 가끔 데이트하고, 병원비나 노후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는 삶. 이런 바람들이 지금 이 사회에게 결코 기대할 수 없는 그리도 큰 꿈일까. 역사 중에 태평성대는 손에 꼽을 정도라 늘 '요순의 태평성대'라고 회자되는 거겠지 싶으면서도 태평성대가 아니었던 시대의 사람들은 어떤 일상을 살았을까, 어떤 마음으로 살았을까 문득 궁금했다.

소설 속에서 계나가 어떤 뉴스를 전해 듣는다. 모 그룹이 증권사 직원들에게 계열사 회사채를 팔도록 했는데, 그 기업이 부도가 났고 증권사 직원이 자살하고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았다는 사건이다. 불과 2년전 우리나라에서 실제 있었던 코메디 같았던 그 사건은 소설 속에서 주인공에게 충격을 주는데, 그녀가 호주로 이민가지 않았다면 그녀가 그 회사채 판매 직원이었을 거라는 서늘함 때문이었다. 직원들에게 사기를 치도록 종용하고, 여러 개인들의 소중한 자금을 갈취한 어이없었던 그 사건에, 아무 것도 모른채 휩쓸려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아찔함.

'한국을 떠나고 싶은' 이유들이 계나의 목소리를 통해 하나하나 나열되었다. 어떤 종류의 직업이든 온전한 직업으로 인정받고 싶어서, 돈 없고 빽 없다고 목소리 높이지 않기 위해, 병원비나 노후 걱정 없이 남편과 데이트하고 돈 걱정 없이 맛있는거 사먹고 싶어서, 남의 불행을 내 삶의 원동력으로 삼지 않고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등등. 그녀가 지적들이 뼈아프다. 외면하고 싶은 것을 자꾸 보도록 한다. 저자가 소설 속에 구성해놓은 장치들을 통해 실제 삶을 자꾸 돌아보도록 하는게 저자의 의도일테다. 그리고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려고 애쓰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무거운 어조는 아니다. 2,30대 여성 화자의 목소리로 일상의 이야기들을 풀어내서 쉬이 읽힌다. 인물의 경험, 대화, 생각 등이 매우 일상적이고 사실감이 있다. 극 중 초반부에 계나의 호주 입국 장면 즈음에서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다. 계나는 출국 중 불시에 생리가 시작되었음을 알지만 '별수 없이 피에 젖은 팬티를 입은 채로' 호주에 입국했다. 이 소설의 저자가 분명 남자 작가임을 알고 읽었는데 어떻게 이런 설정까지 들어간걸까 감탄했다. 작가의 어떤 인터뷰에서 그가 기자 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취재를 어렵게 여기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았는데, 관찰력 또한 남다를 수도 있었나 생각해봤다.

계나가 극 중에서 "호주 사람들이여 기뻐하세요"로 시작하는 호주의 국가를 언급했다. 한국 사람들의 안온한 생활 영위에 초점이 있는 한국인가, 생각해봤다. 익숙해지면 오히려 무뎌진다. 계나처럼 이 사회의 경계선 혹은 바깥에서 보면 더 잘보인다. '한국이 싫다'는 책 제목에 후련했던 것은 현실의 안타까움을 공유하고 있다는 안도감이고, 불편했던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서 계속 이것들을 대면하며 살아야한다는 점을 자각해서이다. 일상에서는 무뎌지니까 이를 비춰주는 소설을 통해 이 곳을 다시 돌아볼 수 있다면, 충분히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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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 게임 세트 - 전3권 헝거 게임 시리즈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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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흡입력. 게다가 소설 속 여러 모습들이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단순히 재밌기만 한게 아니라 더욱 매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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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뿐사뿐 따삐르 비룡소 창작그림책 10
김한민 글.그림 / 비룡소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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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의 신선함, 묵화가 적절히 섞인 채색 그림, 동물과 사람의 연결에 관한 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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