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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에 세상이 담겼어요 - 양동숙 교수님이 들려 주는 한자 이야기 1 ㅣ 양동숙 교수님이 들려 주는 한자 이야기 1
양동숙 지음, 심환근 그림 / 푸른숲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할머니가 손녀에게 들려 주는 편안한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자의 생성 원리를 이렇게 풀어 주니 하나도 딱딱하지 않네요. 저자는 1권에서 한자의 부수(씨앗) 글자를 모아 그 생성원리를 자세하게 할머니의 음성으로 들려 줍니다. 책을 읽다보면 한자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할머니가 사랑하는 손녀에게 들려 주는 옛이야기처럼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포근한 한자책(?)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예요. 저자의 마음이 전해져서이기도 하겠지만, 참 어울리게 잘 들어간 갑골문자 그림과 예쁜 책 모양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지금까지 공부를 위해서 무조껀 읽고 외워야만 했던 한자에 관련된 책과는 정말정말 다른 책입니다. 할머니의 사랑이 느껴지고, 또 모양이 예뻐서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한자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