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읽는 것이 아니라 만나서 같이 대화를 하는 것이다>어느 책엔가 깊이 빠져서 읽다보면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 된 것처럼 느끼기도 하고 주인공이 위태로움에 빠지면 내 손이 땀에 흥건히 젖었던 기억들이 다들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면 그 감미로움을 고스란히 나에게도 전해지는 것은 책이 주는 소중한 선물이다.푸른숲의 <나는 책이야>는 그런 책의 가치와 신비로움을 아이들의 눈으로 쓴 책이다.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것은 참 재미있는 친구를 만나는 것이라고 알려 주는 책이다.책 속에 써 있는 글자들이 살아서 꿈틀거리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주는 <나는 책이야>...왠지 책 읽기를 꺼려하는 친구들, 이제 막 책 읽기를 배워 나가는 친구들.. 그런 어린이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다. (하나더, 김유대님의 그림이 글을 더욱 재미있게 살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