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 그릴스의 서바이벌 스토리
베어 그릴스 지음, 하윤나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1장

난도 파라도 : 인육의 맛


2장

줄리안 쾨프케 : 지옥의 가마솥에서 보낸 10일


3장

존 맥도월 스튜어트 : 탐험에 미친 탐험가

 

4장

제임스 라일리 : 사하라 사막의 용사들


5장

스티븐 캘러핸 : 바로 눈앞에서 내 몸이 썩어가고 있었어요


6장

토르 헤위에르달 : 콘티키 호의 탐험


7장

얀 발스루트 : 위대한 탈출

 

8장

루이스 잠파리니 : 침몰당하고, 살아남고, 고문당하고, 다시 일어서기까지


9장

알리스테어 어커트 :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10장

낸시 웨이크 : 별명 '하얀 쥐'


11장

토마스 스튜어트 맥퍼슨 : 23000명의 나치 군과 맞선 사나이


12장

빌 애쉬 : 독방의 제왕


13장

에드워드 웜퍼 : 처참한 성공


14장

조지 말로리 : '산이 거기 있어 오른다'


15장

토니 쿠르츠 : 노스 페이스의 비극


16장

피트 쇠닝 : 로프 하나로 사람들을 구하다


17장

조 심슨 : 줄을 잘라서 사느냐 얼어 죽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18장

크리스 문 : 납치, 폭발 그리고 전진


19장

마커스 러트렐 : 최후의 생존자


20장

아론 랠스톤 : 공포의 127시간 생존기


21장

존 셔 프랭클린 경 : 죽음의 북서항로


22장

로버트 팔콘 스콧 : 하느님! 이곳은 정말 지독한 곳입니다

 

23장

로알 아문센 : 가장 위대한 극지 개척자


24장

더글라스 모슨 : 백색 지옥


25장

어니스트 섀클턴 : 꺾일 줄 모르는 영웅

 

 

 

저자)  베어 그릴스 (Bear Grylls)

인기 TV 프로그램 "인간과 자연의 대결 (Man vs Wild)" 의 진행자 겸 프로듀서로

200여 개국에서 무려 12억 시청자들을 끌어 모은 바 있다.

 

영국 특수부대 SAS에서 복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갖가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지구에서 가장 험악한 곳들을 성공적으로 탐험하는 탐험가이자, 아동 기금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는 자선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 극한의 상황에 처한 인간의 위대한 용기

극지, 사막, 바다, 정글 ; 인간은 인간이 도저히 생존할 수 없는 곳에서 조난을 당하고 또한 이겨낸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의 모험 정신과 진정한 기개 (Grit) 덕분이다.

 

베어 그릴스 曰 :

"이 책이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감동을 주며

인간의 인내력이 이뤄낸 놀라운 기적을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인간이 위험을 무릅쓰고 밑바닥까지 자신을 몰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끊임없는 낙천성과 용기, 투혼은 어디서 샘솟는 것인가?

타고 나야 하는가 아니면 학습으로 익힐 수 있는가?

위대한 인물로 거듭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다.

이들이 어릴 적부터 갈고닦은 품성과 용기, 자존심과 비전은 시련이 닥쳤을 때 비로소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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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中]

줄리안 쾨프케 (Juliane Koepcke) : 지옥의 가마솥에서 보낸 10일

'3천 미터 상공에서 정신없이 떨어졌어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고등학교 1학년...의 나이에 정글로 추락한 비행기에서 홀로 살아남았던 소녀, 줄리안 쾨프케.

나중에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었을 때 가장 소름끼치고 무서웠던 건 그녀의 곪은 상처와 망신창이 몸이 아닌,

모세혈관이 터져 피눈물을 흘리고 있던 눈이였다고 한다...;

페루에서 태어나 정글의 특징과 습성방법을 잘 알고 있던 것도 다행이었지만,

무엇보다 어린나이에도 불구, 살고자 하는 의지가 아니였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8장 中]

루이스 잠파리니 (Louis Zamparini) : 침몰당하고, 살아남고, 고문당하고, 다시 일어서기까지

'생명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나 희망은 있다'

 

베를린에 육상선수 출신이였던 잠파리니는 육군 항공대로 발령받아 태평양 위를 지나던 중 항공기가 추락했고,

순간 눈 앞에 보인거라곤 약간의 기름, 피, 비행기의 잔해 뿐이었다고 한다.

어떤 이 세계의 사람이 그 순간 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을 안 받을 수가 있었을까?

잠파리니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그의 사전에 절망이라곤 없었다.

무인도에서 우여곡절을 버틴 그는 후에 일본군에 의해 발견되고,

심한 고문과 구타라는 또다른 역경이 왔지만, 역시나 그는 그들에게 불굴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지금 지긋한 노인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잠파리니와 같은 삶이 바로 참된 인간의 삶이 아닐까?

오늘날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러겠지만, 나 또한 현 상황에서 조금만 내 맘대로 안되고

일이 틀어져도 신경질을 내고 스트레스 받고 포기에 이르기까지 하는 타입이였다.

하지만 잠파리니의 실화를 알게 되고 마인드를 바꿔야겠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

 

 

[20장 中]

아론 랠스톤 (Aron Ralston) : 공포의 127시간 생존기

'제 평생 느꼈던 통증보다 수백 배는 더 고통스러웠어요, 통증에 대한 제 기준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어요'

영화 "127시간"에서도 봐서 익히 알고 있었던 이 사람은 내가 알고 있는 생존자들 중 최고가 아닐까라고 생각이 든다.

유타 주 의 블루 존 캐년을 등반하던 도중 암벽과 돌 사이에 오른팔이 껴서 5일 가량을 버티다

결국엔 스스로 오른팔을 절단을 하고 생존한 랠스톤의 실화는 어느 누가 들어도 충격적이다.

: 문득, 만약 내가 그와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과감히 내 신체의 일부를 절단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하나같이 죽음 앞에선 당연히 기어코 할 수 있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상상만으로도 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다. 아마도 이건 내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용기가 부족하단 게 아닐까.

이 책은 어마어마한 상황 속에서 삶을 되찾아나간 사람들에게 감동을 받고 감탄할 목적으로도 읽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우리가 느껴야 하는건 바로 그들의 인내심과 불굴의 의지 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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