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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 1984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ㅣ 마음속 그림책 9
그림 형제 글, 트리나 샤트 하이맨 그림,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14년 8월
평점 :
너무도 유명한 빨간모자 이야기~

그림책..어른이 되어도 이쁜 멋진 그림책들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구요~
상상의 힘..에서 출판된 빨간모자그림책은
일러스트들이 고전적이고 빈티지 한 느낌이라
왠지 빨간모자 이야기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너무이쁜 그림들은 책으로 확인해야 더 좋을 것 같아
인상적인 장면의 일러스트들로 책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빨간모자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하고 애니매이션 ,영화들로 나와서
너무들 잘 아는 이야기들이라...^^)

빨간모자는 엄마의 심부름으로 할머니집에 가다가
늑대를 만나는데..
늑대는 착한 빨간 모자를 꼬득이는되요..
항상 듣기좋은말은 유혹하는 데 쓰이는것 같아요
엄마의 말대로 곧장 한눈팔지 않고 할머니집에 가는 빨간모자를
늑대는..
<..마치 학교에 가는 것처럼 정해진 길로만 가는
구나...
이곳 숲속에는 이 길만 벗어나면 모든 것이 다 즐겁고
아름답단다....>
이런 유혹은 뭔가 해야만 하는 것들을 앞에 두고
만나는 유혹들인 거 같아요^^
같이 이 책을 읽으며 이부분에서 격하게
공감하는
초딩아들이어서 엄마도 그래~..라고 솔직히 이야기
하게되더라구요

이장면은 쑤가 이책에서 제일 좋아하는 일러스트에요
그런데 어렸을때 쑤가 읽은 그림책에는
할머니가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는데...ㅋㅋ
할머니는 포도주를 빨간모자는 딸기차를 마시는 장면이 참 따뜻하고
이쁘더라구요

그리고 이책의 엔딩은 ....
<...할머니는 늑대가 더럽혔던 이불을 깨꿋이 빨아
널었어요...
...빨간모자는 숲을 지나 집으로 돌아오면서
다짐했어요..
'이젠...엄마와 한 약속도 꼭
지켜아지.">
수없이 리메이크되는 고전 <빨간모자>를 다시 읽으니
그 의미들이 더 잘 와닿는것 같아요..
멋진 일러스트가 있는 그림책 <빨간모자>와 즐거운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