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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캣 Black Cat 10
야부키 켄타로 지음, 박련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이 만화는 기본적으로 주인공의 과거에 대한 단편 스위퍼(청부업자)일을 하면서 만나는 사건, 세계를 지배하는 집단인 크로노스와 반역집단인 별의 사도의 싸움이 이야기의 축을 이룬다. 과거에 대한 이야기는 주로 주인공들에게 깊은 의미가 있는 친구에 대한 회상이다. 지금은 죽고 없는..왠지 여운이 남고 좀 슬프다.스위퍼일을 할 떄 사건은 주인공들의 성격도 잘 드러나고 사건들도 좀 코믹한 게 많다.
좀 유머스럽기도 해서 이 만화중 제일 재밌는 부분.마지막으로 이 만화에 가장 큰 스케일로 진행되는 크로노스의 13사도와 별의 사도의 싸움.나름대로 심각한 분위기이긴 한데.. 집단내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이해가 가지만, 설정은 별로.. 한 집단이 세계를 지배한다거나,약 하나 먹고 능력을 각성한다거나,나노기술로 사람이 변신한다거나 이러는 건 작가가 너무 편할데로 붙여놓은 설정같다..
어릴 때 즐겨봤던 외화물 분위기(형사가 나오고,사건해결하는.)도 좋고. 액션도 잘 그렸다고 보기 어렵고, 설정도 빈약하지만, 인간의 마음 같은 건 잘 그렸다고 생각한다. 연재가 오래 갈 듯하니 앞으로 작가의 실력이 향상되어 좀 더 나은 만화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