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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엘로이즈 - 오늘은 크리스마스! - 튀는 아이 엘로이즈 3
케이 톰슨 글, 힐러리 나이트 그림, 김세미 그림 / 리드북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튀는 아이라는 표현답게, 상당히 튀는 소녀인거 같다. 사실 튀는 것보다는 상당한 여유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는 소녀의 이야기인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다 잘 살수는 없듯이, 모든 사람들의 크리스마스가 엘로이즈 처럼 즐겁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전체의 1%가 안되는 몇몇 특권 계층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아이들한테 들려주게 되면 과연 무슨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이런 동화보다는 산타클로스를 다루는 동화책이 어린이 들에게 들려 주고 싶다.
믈론 사회에는 여유가 있어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겠지만 그에 반해 더욱 많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라서 즐기기 보다는 하루 하루가 고통스러운 부모와 아이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좋아할지가 의문스럽다. 정말로 브르조아의 거만한 여유일 수 밖에 없는 이러한 이야기는 내 아이에게 이런 얘기는 해 주고 싶지 않다. 어린 아이에게 현실에 대해 다 이야기 해 줄수는 없겠지만, 항상 장미빛의 꿈만을 바라보게 하기는 너무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꿈은 이루어진다. 아니 이루어 져야 하겠지만...... 때로는 너무 지나친 꿈은 건강에 해롭다 그래서 별 하나만 주어야겠다. 꿈은 이루어 질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