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리뷰) 줄리아 프로그래밍

줄리아 프로그래밍 - 수리 계산, 통계 분석, 딥러닝, 데이터 시각화를 위한
류대식.전기현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4년 4월

저자의 설명을 따라가면서 그동안 줄리아에 대해 궁금했던 많은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이 책의 탁월한 부분이 있는데, 분석 목적으로 줄리아를 배우려는 非 CS 전공의 학습자들에게 모르면 아쉽고 알면 요긴한 CS 지식을 적재적소에서 꼼꼼하게 짚어준다는 점이다.

데이터 분석이라는 게 CS 지식을 깊이 몰라도 약간 나사 하나 빠진 채로(?) 어떻게든 할 수 있는 일이면서도, 그 빠진 나사 구멍에서 영원히 물이 샐 수가 있는데(ㅋ),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구멍을 몇 개 막았다. '일급 객체' '문법적 설탕' 같은 용어들을 비롯하여, 일반적으로 좋은 함수가 추구하는 방향과 정반대로 가는 익명 함수의 아이러니라든지 등등 ……

이 책을 읽으면서 당연히 줄리아를 어느 정도 익히게 될 줄은 알았다. 하지만 이 구멍들을 여기서 막을 줄은 몰랐다. 특히 함수형 프로그래밍 챕터는 줄리아라는 언어를 떼어놓고 일반적인 언어론 관점에서 봐도 알찬 공부가 되는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책의 소스 코드를 공개 저장소에 오픈해두지 않았다는 점인데, 사실 내가 그런 코드들 깃허브에서 잔뜩 스타만 찍어놓고 다시 들여다본 역사가 없기 때문에(ㅋ) 가슴에 손을 얹고 그리 아쉬운 일이 아닌 것 같기도 …… ? 책에 나오는 예시 코드들의 분량이 그렇게 길지도 않고, 블로그에 가면 책이랑 약간 구성이 다르긴 하지만 웬만한 코드들 다 있다. 그러므로 큰 문제 없다.

보다 자세한 리뷰는 아래 블로그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blog.naver.com/kimpro82/223461284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