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2005-08-20  

김지 님.
한동안 페이퍼도 없네요. 어디가셨나요? 이제 좀 시원해졌는데. 친정이라도 가셨나요?? 계속 만나야지, 만나야지 하다가 여름을 넘겨버렸네요. 그리고 또 범충청권 번개를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9월 9일쯤으로 잡히지 않을까 싶은데.. 알고계시구요, 얼굴 뵐 수 있음 더 좋구요. 글구 그러지 않더라도 님 아이낳으러 가시기 전에, 꼬옥 차 한잔 마셔요.. 제가 9월 달력에는 행사란에 그걸 써놨어요.. 자연스럽게 되는 날, 이라고 생각하다보니 너무나 미뤄져서 이제 참외도 안나오잖아요... ^^
 
 
kimji 2005-08-20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요, 여기 있어요. ^^
안녕하시지요? 서울 다녀오신 이야기, (흑백TV님의 표현을 따라) 염화미소와 같은 푸근한 사진도 잘 보았어요. 건강하시지요?

그러게요, 내 비가 오네요. 시원해서 좋아요. 단, 마음의 습기가 오르지 않게 하려고 조금 더 애써야 할 시간이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아하, '범충청권 번개!' 제목 너무 근사한데요? ^^ 달력에 동그라미를 그려놨어요. 아시다시피, 확답은 아직 못 해요(늘, 이런 식이네요;; 미안해요;; 어째 내가 나가 아닌 것 같고, 내 몸이 내 것이 아닌 나날들이 되어가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 그리고 무엇보다도 임산부가 하나 껴 있으면 다들 얼마간의 부담을 가지게 된다는 걸 알아서, 조금 더 주춤하는 마음도 있고요^^ 아무튼, 그 전에 연락을 드릴게요. 저는 그냥 투명인간 즈음으로;; ^^

그건 그거고. 정말 차 한 잔 해야하는데. 세실님에게도 도서관 찾아가겠다고 큰 소리만 뻥뻥 해놓고, 늘 집에만 있어요. 참외는 이제 물 건너갔고, 요즘은 파란사과(아오리,라고 하지요?)에 꽂혀 있는데, 그 아오리가 제 맛을 잃지 않기 전에 뵈면 좋을텐데.

kimji 2005-08-20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무래도 이러다가 추석을 넘기게 되는건 아닌지 하는 두려움이 불현듯 스치면서;; )

아무튼, 안부 인사 고마워요, 님. 꼭꼭 챙겨주시는 마음도 고맙고요. ^^

이제 여름이 저물어가나 봐요. 그러니 환절기가 올 테고. 그러면 감기 조심해야지요. 건강하게 지내세요. 아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