素香石 2005-07-17  

반가왔습니다
편지를 받고 얼마나 반가왔던지요. 병원에서 돌아와 받아든 편지라 더욱 그랬습니다. 팔자에 없는 병원생활을 하고 났더니 맥빠진 상태랍니다 요즘은, 더운날씨에 예비엄마는 얼마나 힘드실까? 청주에 살고 있으신걸 진즉에 알았다면 좋았을 것을. 일년에 몇번씩 원주를 가면서 늘 대전에서 차를 바꿔타고는 합니다. 지금은 부모님들이 모두 원주에 계셔서 원주로 가는 차를 대전에서 바꿔타고는 하거든요. 청주를 거쳐 대전으로 오고 청주를 거쳐 원주로 가고 하는데 정말 아기엄마가 되고나면 만나기 힘들지도 모르는데 말얘요. 건강 조심하시고 리뷰는 저도 정리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대신 네이버에 새 거처를 만들었어요. http://blog.naver.com/unhasu57 요기가 제 새거첩니다. 아직은 오래 앉아서 버티기가 좀 힘겨워 대충 주소만 확인하고 나가지만 종종 찾아올 것이고 또 예전처럼 한동안 샅샅이 읽게 되겠지요. 건강한 여름 나실 수 있기를 <박은희 배상>
 
 
kimji 2005-07-19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이렇게 또 인터넷 상으로 안부를 묻고 일상을 궁금해 할 수 있게 되어서 참 다행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크게 기쁘구요.
그런데 병원이라니요. 많이 편찮으신가요? 아님, 간병때문이신지. 내 몸이 아파도, 아픈 이를 돌보는 일도, 이 여름엔 너무 힘든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해야 되는데. 건강해야 건강한 글을 쓰잖아요. 그러니, 어서 완쾌하시라는 기원부터 드립니다.

새 거처에는 잘 다녀왔습니다. 욕심이 나지만, 저 역시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님의 새 거처를 걸을 예정입니다.
아, 저는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더워도, 이 더위를 거뜬히 이겨내야 가을도 겨울도 맞이할 수 있을테니까 말이죠.
님도 부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