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냐 2004-12-29  

돌아오신 건 알고 있었는데..
제가 바쁜척 하느라, 님의 서재 살펴보기도 소홀히 한 나날임다. 사실 님의 서재는 찬찬히, 마음 한구석을 슬슬 비워가며 살펴봐야 제 맛이 나거든요. 요즘처럼 얼렁뚱땅 해갖구 되겠슴까. 암튼, 올 한해 님의 단아한 글맛, 고맙게 즐겼슴다. 님들의 우정도 예쁘구요...2004 마무리 잘 하시구. 새해엔 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kimji 2004-12-30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고 볼품 없는 공간을 둘러보는데 '맛'까지 가지고 계시다니,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님. 촘촘하지 못한 내용들이라서 아마 그렇게 느끼시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아무튼, 그게 또 제 서재의 특징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요. 그래도 고맙습니다. 그렇게 좋게 생각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이 공간을 사랑할 수 있는 이유가 충분히 만들어지니까 말이지요.

그러게요, 이제 새해 인사를 건네야 할 날들만 남았군요. 님에게도 좋은 일들이 많이 열리는 그런 2005년이 되시라고, 저도 기원하고 싶어요.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 충실한 그런 일상이 되시라고, 좋은 글, 좋은 리뷰들 기대하겠습니다, 라는 인사도 더불어 드릴게요.

날이 춥습니다.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기는 하지만, 그럴수록 건강 주의해야 할 시간이겠지요. 건강하세요.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게 되니까 말이지요.

님의 밝고 복 된 새해를 저도 진심으로 기원할게요.

올 한 해, 제 글을 읽어주셨던 것도 감사의 인사를, 그리고 저도 이렇게 님과 조용한 덕담을 나눌 수 있는 '우정'을 나눌 수 있게 먼저 손 내밀어 주신 님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