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기대하는 바와 달리 인문학과 과학의 상호 작용에 의한 새로운 무엇의 탄생이라던가, 새로운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인사이트 등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저 저자의 저장된 메모들을 풀어놓은 것에 불과하다. 서울대 강의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
처음에 세운 계획을 착실히 실행하는 것뿐이라면 특별한 재능이 필요없다. 그러나 예정하지 않고 있던 사태에 직면했을 때 그것을 충분히 활용하는 데는 특별히 뛰어난 능력을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