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호넷 - The Green Horne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개인적으로 주걸륜이라는 배우를 아주 좋아한다.
모두가 좋아하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의 화려한 피아노 연주 실력이라던가.. 혹은 최근에의 소걸아에서의 깊이를 알 수 없을 정점의 카리스마 역의 무신 역.. 혹은 그 이전의 쿵푸 덩크라던지.. ㅋㅋ

아 그리고 몰랐는데 주걸륜의 쿵푸 실력이 새삼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고 예전에 인상적이었던 이연걸의 더 원에서의 액션 쩌는 특수 효과가 나와서 무척이나 반가웠다.

우선 나는 히어로 물을 정말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 성인들이 이해할만한 최근에의 왓치맨이라던가 예전의 씬 시티들은 수작임에 틀림 없지만 사실 호불호가 갈린 작품들이라서.. 요번의 그린 호넷 3D도 상당한 호불호가 갈린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뭐 유치하다느니.. 단순히 유머와 코믹만이 있는 작품이라느니.. 물론 나도 이 그린 호넷에서 진중한 메시지를 느끼지는 못했지만 애초에 다른 히어로 물을 통틀어서 그렇게 사회에 커다란 메시지나 심오한 뜻을 바란다는 거 자체가 코믹인 것이다.

다크나이트와 같은 작품은 히어로 물을 넘어서는 무언의 넘사벽의 포스가 흐르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히어로물은 그냥 보고 즐기면 되는 작품들이 많다. 원래 마블이나 그런 코믹스 자체가 그런 분위기였는데 어느 순간 많은 영화들이 만들어 지면서 심오함이나 성인을 위한 세계관들이 만들어진 뭐 그런 것...

한마디로 드래곤 볼에서 꼬리 달린 서유기의 원숭이를 연상케 하는 손오공이 천하제일 무술대회에서 피콜로랑 싸우고 하다가 갑자기 난데없이 우주의 혹성 베지타의 사이아인이며 우주를 지배하는 프리더와 1천년에 한번씩 만들어지는 전설의 초사이어인의 세계관 등이 갑자기 생긴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여튼 나는 이 히어로물을 그냥 단순한 유치찬란 코믹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 장르를 잘 본 것이라고 말하고 싶고, 그래서 이 영화가 평점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에게는 제발 좀 히어로 물의 영화들은 단 2, 3개라도 더 보고 이 작품을 접하라고 말하고 싶다.

도중 도중에 느껴지는 위트와 센스를 꼭 캐치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영화 탓을 한다. 영화가 재미 없는 것은 물론 그 영화 자체가 재미 없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 영화를 접하는 당사자 본인이 그 정도의 지적 수준과 감성이 그에 한없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공감을 못하는 것일 뿐이다.

요즘의 세대들이 무얼 알겠는가..? 예전 스티븐 스필버그의 쥐라기 공원이라던지.. 아놀드 슈월츠 제네거가 나오는 터미네이터 2를 보고 전율을 느껴 봤겠는가.. 하물며 tv에서 방영 했었던 슈퍼맨과 원더우먼 혹은 베트맨의 그 조잡한 영상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눈이 높아지거나 지적 수준이 높아진 것도 아닌 그것의 무지로 인해서 여러가지 느낌들을 느낄 수가 없으니 말이다..

여튼 끝으로 주걸륜이 정말 멋있고 귀엽게 나왔었던 것 같다. 케이토 역할의 시크하면서도 은근히 점잖으면서도 할꺼 다하는 응큼한 캐릭터도 정말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난 3D로 봤지롱 히히~♪ 4D 영화도 함 보구 싶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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