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층의 악당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드라마와 영화의 경계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국내 영화.. 뭐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국내에서 단연 내노라하는 최고의 연기파이자 탑 배우인 한석규 분과 김혜수가 등장한 것만으로도 꽤나 주목을 받을 영화였던 것 같긴 했는데.. 뭐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기대 그 이상이었던 것 같다.

한국 영화의 특성상 막 없는 것을 끄집어 내려하고 과장되게 오버하고 일단 어지렆히고 나중엔 수습못할 정도까지 가는게 99%의 모든 작품들에게서 나타나는데, 이 영화는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상당히 센스있고 부드럽게 표현해 내었다는 느낌이 든다.
능숙한 장인의 느낌이 느껴진달까..? 하긴 그렇게 막장 국내 영화들의 역사가 있으니 이제서야 이런 영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말 그대로 한국 영화의 코믹함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작품인 듯 하다. 드라마와 영화 사이의 경계가 역시 모호하긴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장점으로 적용하는 근래의 초창기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편안하니 엄청 많이 웃으면서 봤었던 것 같다.

한석규 라는 배우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 부터 익히 보고 들어왔었기에 알고는 있었지만.. 시대에 맞추어진 그의 연기력이 더욱 더 대단하단 느낌이 들었고, 뭐 사람 자체에 대한 캐릭터도 역시 독보적이라는 그런 느낌..? (뭐 김본좌 삘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ㅋㅋ) 흡사 현대판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는~♪ 

아..! 글고 파괴된 사나이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 주었었던 엄기준도 부잣집 회장 아들로 나오는데 정말 멋있었던 것 같다. (오히려 허세 없는 솔직 자연스러운 모습의 매칭이 인상적이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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