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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 - Detective Dee and the Mystery of the Phantom Flam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중국 영화를 어렸을 적부터 무척이나 좋아했었다.
무협, 느와르, 로맨스, 코믹 가리지 않고 다 좋아했다.
하지만 이제 이런 무협 영화도 정말이지 단순히 그 전통만을 내려받아 오기에는 진부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사실 이 영화를 접하기 전에는 역시 고만고만한 이전까지의 장면들을 그대로 되풀이되는 세련되기만 한 영화일 것이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그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 버린 것 같았다..
이 미칠듯한 줄거리 전개의 몰입력.. 정말 누가 범인인지, 어떠한 내막이 숨어 있는지.. 그 미드 특유의 집중하고 빠져들게 만드는 몰입력이 실로 대단했었던 것 같았다.
더군다나 뭐 유덕화라는 장동건 급의 국민 배우가 출연하였으니.. ㅋㅋ;;
처음에는 정아 역의 여자 주인공이 정말로 예쁘다(?)로 생각 했었는데 유일하게 보면 볼수록 별로네~ 라는 느낌을 받은 몇 안되는 드문 여배우였었지만.. 뭐 그리고 배동래 역의 동초라는 배우도 꽤나 카리스마 있었던 모습 때문에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오래간만에 유덕화와 양가휘의 모습을 보니 예전의 감성이 잠시 빠지기도 했었던 작품이다.
의외로 대단히 작품성과 퀄리티가 높은 영화인 듯 하지만 2번 볼 정도로는 아닌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독특한 성향이면서도 참신한 영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