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자 - A Better Tomorrow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내 나이 어연 스물 네살...
86, 87년도에 제작된 영웅본색을 접할 수도 혹은 접할 수 없었던 세대이기도 하나. 나는 당시의 유명한 거의 모든 영화들을 섭렵했기 때문에.. (어렸을 때 당시에 영화관에서 봤었다는.. ㅋㅋ)

지금의 무적자라는 작품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었다.
'무적자!? 훗, 한국이 무슨 영웅본색 패러디냐..? 해봤자 졸작 아니면 그저 따라하기 수준이겠지..'

물론 전체적으로 영화의 스토리는 거의 다 똑같았다. 하지만 단순히 따라하기에는 원작에 비할바 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 확실히 전체적인 스토리는 아주 진부하다고 볼 수 있었겠지만.. 최근의 국내 영화의 수준도 물오르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아주 만족할 수 있었던 듯한 리메이크 작이었다.

특히.. '영춘' 역으로 열연했었던 송승헌은 정말 남자가 봐더 장난 아니게 멋있드라.. 완전 캐대박..~!! 거의 아저씨의 원빈 급이다.. ㄷㄷ ㅡ ㅡ; (특히 3년 후에 주진모랑 송승헌이 재회 했을 때 둘이서 포옹하는 장면은 전율이..~!!)

보니깐.. 김강우도 조낸 분위기 있고 연기 쩔게 하던데.. 보통 남자는 송승헌, 여자는 김강우가 멋지다고 하는 것 같드라..

뭐, 남녀 불문하고 조한선 까는것은 동일 했지만 말이다.. ㅋㅋ 결혼을 하고서 조금 후덕해진 이미지로 오히려 극중 캐릭터와의 매칭이 정말 일품이었던 것 같다. 극중 캐릭터로써만 보자면 가장 최고였지 않았나..? 싶었다.
'나는 죽기 싫어요오..~~, 총 내리라잖아.., 느이 형제는 그래서 나한데 안돼요..~~'
ㅋㅋ.. 대강 이런 식이다.

여튼 전체적으로 멋진 네 남자(?)의 모습들을 볼 수 있는 확실한 남자들을 위한 남자 영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영화를 보구서 영웅본색을 접한다면 오히려 촌스러울 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영웅 본색을 알고 있는 분들이 이 영화를 보셔도 정말 크게 만족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영웅본색이라는 영화를 접하지 못하고 보시는 분들은 더 큰 극대감과 몰입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해 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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