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박이정 지음, 류승완.권혁재.김정민 각본 / 피카디리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정말 의외로 기대하지 않았었지만, 정말로 괜찮은 수작이었다고 생각된다.
본래에 설경구 씨를 개인적으로 그닥 좋아하진 않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어디 흠 잡을 데가 없었던 역할과 연기력을 선보여 주었던 것 같았다.

물론 비덩이었던 이정진 분의 연기력이나 모습도[말죽거리 잔혹사]에서의 임팩트 있는 연기력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남격 때문에.. ㅋㅋ;;) 여하튼 매칭이 잘 되었었던 것 같다.

아마도 원빈의 아저씨에 비할 바는 못되겠지만, 그래도 설경구의 해결사로 대비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15세 이상 관람가라는 점을 감안하고 영화를 감상 한다면 꽤나 유쾌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국내 영화의 센스나 그동안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였던 느낌이 들었었고, 특히 극 중에서의 조연이었던 오달수 분과 송새벽 분의 아주 리얼하면서도 코믹한 한국 경찰의 풍자적인 모습들을 정말 위트있고 센스있게 잘 표현해 내었으며, 특히 그 두명의 반전의 모습을 보였을 때엔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하였었다.. ㅎㅎ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송새벽 분의
'가스 새서, 가스 껐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한국 영화도 정말 잘 만든단 말이야.. 옛날엔 쳐 주지도 않았었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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