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 The Man from Nowher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전체적으로 국내 영화의 수준이 꽤나 올랐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뭐 역시나, 원빈과 마지막 킬러와의 싸움에서 움직임이나 여러 구도들이 약간 어설픈 감이 없진 않았기도 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나 세상의 풍토를 상당히 더럽고 잔인하게 표현한 국내 영화의 암울한 분위기는 어찌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김새론이라는 여·아역배우와 더불어 카리스마 쩌는 원빈 덕분에 작품의 분위기가 살 수 있었던 듯 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이지 '아 역시 원빈은 원빈이구나,' 라는 생각과 감탄을 금치 못하며 예전의 원빈과는 다른 그 무언가의 카리스마와 이미지가 느껴졌다. (역시 남자는 연륜이 좀 되어야..ㅋ)

얼굴이나 뛰어 다닐때의 모습은 가히 화보집을 연상케 만들었으며, 뭐 나를 비롯한 모든 남자들이 주눅이 들 수 밖엔 없었겠지만..ㅋ 그래도 작품성으로 보았을 때에도 상당히 세련되면서도 완성도 있는 전개나 구도가 아주 뛰어났었던 듯 하다.

독특한 설정이나 스토리 자체도 애초에 마음에 들었었고.. ㅎ;;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나 무시할 수 없는 국내 어딘가에서 벌어지는 여러 잔인한 악행들이나 만행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정말 세상살이가 너무 힘겨움과 동시에... 이렇게 더러운 세상이 또 어디에 있을까..? 하는 푸념의 아쉬움.. 뭐 그래도 영화이기에 과장된 면도 없진 않아 있었을테니..

여튼.. 영화를 다 관람한 후에 생각했다. '아.. 이제 장동건, 원빈, 소지섭, 조인성 중에서 단연 원탑으로 당분간은 원빈이 독보적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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