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사나이 - a man of vendett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는 한국 영화를 별로 쳐주지 않기 때문에.. 역대 한국 영화를 통틀어 한 10개 정도..?
이 영화도 베스트라고 꼽긴 힘들었지만, 정말 멋진 배우 강마에에 특히 빠져든 김명민 님이 주연으로 맡으신 영화라 기대하며 보게 되었다.

사실 내용은 약간 찝찝하면서도, 뭐랄까.. 상당히 어두침침하다..
이전의 영화를 떠올려 보자면, 추격자의 하정우의 싸이코패스의 역할이라던가.. 핸드폰에서의 놈을 쫓는 엄태웅의 집착과 스릴처럼..
오묘하게 결합된 뭐 그런 영화였다.

사실 김명민이라는 배우에 대해서는 연기 잘한다.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단지 캐릭터와의 매치를 이루기 전에는 김명민이라는 배우가 조금 더 부각이 되어 보였을 뿐..

이 영화에서 한가지 건진 것이 있다면 바로 싸이코패스 최병철 역할의 엄기준 분..
정말 대박이다. ㅋㅋ;; 예전에 얼핏 얼핏 본 김치 치즈 스마일이라는 시트콤에서 간간히 지적인 그러니까 지붕 뚫고 하이킥의 최 다니엘과 이미지가 겹쳐지는 그런 지적이면서도 다소 잘난체?를 하는 그런 이미지였는데, 이 싸이코패스에서는.. 정말..

추격자에서의 하정우는 워낙 이미지가 강렬하고 매서워서 그렇다고 쳐도 이 엄기준 분은 정말 달랐다.
정말 소름 끼칠 정도로 매칭이.. ㅋㅋ.. 아~ 유부남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내분이나 나중에 결혼하실 분은 왠지 조금 무서울지도..
목소리가 상당히 매력적인 목소리인 듯 하다. 몸은 뭐 그닥이었지만~ㅋㅋ;;

엄기준이라는 배우의 스크린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영화였던 것 같다.
오히려 김명민보다 더 강렬하게 인상이 남는다.

여튼... 볼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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