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최규석 지음 / 길찾기 / 2004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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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년 만화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사실 만화라고는 닥치는 데로 읽어 버리는 습성을 지니고 있었기에...
가끔 이런 교양만화나 카툰 및 시사 / 풍자만화들도 가리지 않는 편이다.
(오직 순정 만화만 읽지 않는다.. ㅎㅎ;;)

최규석 이라는 만화가의 만화를 처음 접한 것 같은데..
당시부터 한국 만화계에 샛별로써 많이 주목 받는 듯 하였었다.
내가 접한 느낌을 간단하게 설명해 보자면, 우선 그림체가 아주 마음에 든다.

만화라는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그림체가 아닐까 싶은데.. 깔끔 하면서도 세련된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고, 독특한 메시지나 세밀한 표현 방법도 뛰어난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너무나 노력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한 장, 한장을 섣불리 넘길 수가 없었다.

아주 자세하게 모든 것들을 숨은 그림 찾듯이 분석하는 느낌으로 받아 들였다.
스토리나 내용적인 면에서도 만족 스러웠다. 특히 아기 공룡 둘리라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신나는 명랑 만화가 아니던가.. 그런 아기 공룡 둘리의 세계에서도 막상 현실에 반영하여 빗대어 보면 상당히 암울하기 그지 없었다.

이런 만화의 특성상 세밀하면서도, 풍자적인 느낌에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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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호가따르길 2010-07-28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in.co.kr/734163127
아 존경해요 누나.
제 서재도 쫌 와주세요

우주에먼쥐 2010-12-18 18:20   좋아요 0 | URL
일단은 누나는 아니지만 한번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